
- 덕천서원 은행나무 경남 산청군의 남쪽 지역에 시천면(矢川面)이 있습니다. 이곳 지명은 남강으로 흘러드는 이곳 내(川)가 상류에서 흐르는 물이 화살처럼 빠르다 하여 시천(矢川)으로 불리고 있으며, 계곡이 깊고 내의 물이 빠르며 주변 경관이 수려하다고 하여 '시천'이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시천면의 북동쪽 지역에 원리(院里)가 있습니다. 원리는 덕천서원(德川書院)이 있어, 원동(院洞), 원촌(院村)이라 하다가 원리가 되었습니다. - 시정문 원리 시천(矢川) 옆 도롯가에 덕천서원이 있습니다. 덕천서원의 정문은 솟을삼문 외삼문인 시정문(時靜門)입니다. - 덕천서원 덕천서원은 남명(南冥) 조식(曺植, 1501~1572) 선생의 학덕을 기리기 위하여 선조 9년(1576년)에 그가 학문을 닦던 곳에 세..

- 입석리 은행나무 경남 산청군 단성면(丹城面)의 중앙부에 입석리(立石里)가 있습니다. 이곳은 산들로 둘러싸인 비교적 넓은 평지에 있으며, 서쪽에 남사천이 흐릅니다. 마을은 입상, 구산, 소귀, 갈티, 중촌, 문을 등이 있습니다. 이곳 지명은 돌이 우뚝 서 있어 선돌 또는 입석(立石)이라 하였습니다. 이 입석과 관련된 전설이 다음과 같이 전합니다.단속사(斷俗寺) 건립 당시 탑을 쌓는다는 소문을 듣고 전국의 돌들이 단속사로 모여들었습니다. 그런데 탑이 완성되었다는 말을 듣고 이곳 동네 어귀에 몰려든 돌들이 그 자리에 서버렸다고 합니다. - 입석리 은행나무 입석리 문을 마을 남쪽에 중촌 마을이 있습니다. 중촌은 중이 살았다고 하여 중촌(중마을)이라 하였습니다. 이 마을 앞 들판 길가에 입석리 은행나무가..

- 사양정사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남사(南沙) 마을에 사양정사(泗陽精舍)가 있습니다. 사양정사는 1920년대에 세워진 근대 한옥입니다. 이 건물은 유학자 계제(溪齋) 정제용(鄭濟鎔, 1865~1907)의 아들 정덕용과 장손 정정화가 남사(南沙)로 옮겨온 후 선친을 추모하기 위하여 지은 재실입니다. 건물 규모는 정면 7칸, 측면 2칸이며, 지붕은 팔작지붕 형태입니다. 양쪽 끝으로는 각각 1칸의 마루가 있으며, 계자난간을 두었습니다. 두 칸의 대청을 사이에 두고, 방이 오른편에 2칸, 왼편에 1칸이 있습니다 - 사양정사 건물 정면에 '사양정사(泗陽精舍)'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사양정사(泗陽精舍)란 '사수(泗水) 남쪽의 학문을 연마하는 집'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에서 사수(泗水)는 공자(孔子..

- 하씨고가 매화나무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남사(南沙) 마을은 남사천(南沙川, 사수천(泗水川)이라고도 함)이 휘감아 흐르는 곳에 자리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가(古家) 마을입니다. 이곳은 수백 년간 사대부의 기상과 예절을 지켜온 선비의 고장입니다. 경북 지역에 안동 하회 마을이 있다면, 경남 지역에는 산청 남사 마을이 있습니다. - 하씨고가 매화나무 남사 마을에 하씨고가(河氏古家)가 있습니다. 하씨고가는 한때 아흔아홉 칸의 대저택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지금은 퇴락하여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 하씨고가 사랑채 앞뜰에 산청삼매(山淸三梅) 중 하나인 원정매(元正梅)가 있습니다. - 하씨고가 매화나무 원정매는 산청삼매(山淸三梅) 중 가장 오래된 매화나무입니다. 원정공(元正公) 하즙(河楫)..

- 남사리 감나무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사양정사(泗陽精舍) 앞에 노거수 감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남사리 감나무입니다. 남사리 감나무는 고려 말 문신인 원정공(元正公) 하즙(河楫)의 증손자로 세종 때 황희의 뒤를 이어 영의정을 지낸 문효공(文孝公) 하연(河演)이 일곱 살 때 심었다고 합니다. 이 감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하며, 산청 곶감의 원종(原種)이라고 합니다. - 남사리 감나무 중국 당(唐)나라 때 단성식(段成式)이라는 사람이 펴낸 에 감나무는 '오절오상(五絶五常)'을 갖춘 나무라고 썼습니다. '오절(五絶)'은 몇백 년을 살아 목숨이 기니 수(壽)가 있고, 새가 집을 짓지 못하니 무조소(無鳥巢)이고, 벌레가 살지 못하니 무충(無蟲)이고, 열매가 달콤하니 가실(嘉實)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