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행암 앞바다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행암동(行巖洞)은 두 곶 사이에 만이 형성되어 어선이 태풍을 피하기 좋은 곳입니다. '행암(行巖)'이란 지명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사람들이 큰 발티 아래에 있는 골짜기인 독사골에 터를 잡고 집을 지으려고 머릿돌을 깔아 놓았는데, 밤새 머릿돌이 없어져 돌이 있는 곳을 찾아 나섰더니 지금의 행암동에 옮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터를 지금의 행암동으로 옮겼고, 돌과 바위가 저절로 갔다고 하여 갈방구골(갈바윗골)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를 한자로 표기한 것이 행암동이라고 합니다. - 행암 바닷가 행암 바닷가 모습입니다. - 양리애, 노을속으로 행암 바닷가에 양리애의 '노을속으로'라는 조형물이 있습니다.이 조형물은 진해 행암 바닷가의 아름다운..

- 뚝뫼 마을 표지석 경남 밀양시 초동면 신호리에 초동저수지가 있습니다. 이 저수지 가에 뚝뫼 마을이 있습니다. 뚝뫼 마을은 동뫼 마을이라고도 합니다. - 애향비 뚝뫼 마을 입구에 있는 애향비가 서 있습니다. - 초동저수지 뚝뫼 마을 입구에서 바라본 초동저수지입니다. - 초동저수지 초동저수지는 저수지 둘레에 산책로가 있습니다. 이 저수지 크기가 크지도 작지도 않아 저수지 둘레를 걷기 좋습니다. - 경남도립미술관 초동저수지 둘레를 걷고 나서 경남 창원시 경남도립미술관에 들렀습니다.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와 '더하고 나누고'라는 제목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 이연숙,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2025, 깃털, 스테인레스 스틸, 팬, 조명, 향, 500x500x120cm, ..

不在: 시화, 강신석, 김춘수, 1978, 종이에 파스텔, 펜, 40x31cm, 개인소장 2025년 2월 초 경남도립미술관 전시에서 화가 강신석의 그림 두 점을 만났습니다. 강신석(姜信碩, 1916~1994)은 시인 김춘수(金春洙, 1922~2004)와 인연이 깊었습니다. 1953년 마산 백랑다방에서 '김춘수·강신석 시화전'을 개최해 '오랑캐꽃' 등 20여 점의 시화를 발표하였다는 기사가 있지만, 안타깝게도 당시의 시화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들의 시화 중 확인되는 것은 대구에서 다시 열린 '김춘수·강신석 시화전'의 출품작 '부재(不在): 시화'가 유일합니다. 이 작품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과 무상함을 표현한 김춘수의 시와 강신석의 텅 빈 찻사발이 인생무상을 나타내는 쓸쓸함을 고조시킵니다. ..

- 반곡지 경북 경산시 남산면 반곡리에 있는 반곡지(盤谷池)는 아름다운 저수지입니다.반곡지는 1903년에 농업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반곡지의 원래 이름은 외반지(外盤池)입니다. 1914년 행정구역이 통폐합 때 이곳 지명이 외반리(外盤里)에서 반곡리(盤谷里)로 바뀌면서 저수지 이름도 반곡지로 바뀌었습니다. - 왕버들 반곡지는 사계절 모두 각각의 아름다움으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곳입니다. 봄에는 복사꽃, 여름에는 왕버들의 푸르름,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물안개가 빛을 받아 출렁이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 왕버들 저수지 둑에는 물 쪽으로 기울어져 자란 수백 년 묵은 왕버들 나무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왕버들 나무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물에 비친 나무의 반영 또한 아름답습니다. - 왕버들 왕버들..

- 장여 경남 고성군 하일면 송천리 바닷가에 솔섬(松島)이 있습니다. 솔섬은 산과 바다를 품은 곳으로, 소나무가 많아 이런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솔섬은 산책하는 데 1시간이 채 소요되지 않는 작은 섬입니다. 3~4월에는 진달래와 유채꽃, 5~6월에는 하얀 이팝나무꽃, 7~10월은 무궁화꽃이 만개하고, 9~11월에는 구절초가 피어 '아담한 꽃섬'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솔섬에는 '장여'라는 작은 바위섬이 있습니다. 솔섬에서 바라보는 그 모습이 아름다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 장여 장여는 솔섬의 꼬리와 같이 바다로 길게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밀물 때는 섬이 되고 썰물 때는 바닷길이 열려 걸어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장여 이 작은 바위섬은 바닷물이 한 길 남짓하게 여울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