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不在: 시화, 강신석, 김춘수, 1978, 종이에 파스텔, 펜, 40x31cm, 개인소장 2025년 2월 초 경남도립미술관 전시에서 화가 강신석의 그림 두 점을 만났습니다. 강신석(姜信碩, 1916~1994)은 시인 김춘수(金春洙, 1922~2004)와 인연이 깊었습니다. 1953년 마산 백랑다방에서 '김춘수·강신석 시화전'을 개최해 '오랑캐꽃' 등 20여 점의 시화를 발표하였다는 기사가 있지만, 안타깝게도 당시의 시화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들의 시화 중 확인되는 것은 대구에서 다시 열린 '김춘수·강신석 시화전'의 출품작 '부재(不在): 시화'가 유일합니다. 이 작품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과 무상함을 표현한 김춘수의 시와 강신석의 텅 빈 찻사발이 인생무상을 나타내는 쓸쓸함을 고조시킵니다. ..

- 반곡지 경북 경산시 남산면 반곡리에 있는 반곡지(盤谷池)는 아름다운 저수지입니다.반곡지는 1903년에 농업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반곡지의 원래 이름은 외반지(外盤池)입니다. 1914년 행정구역이 통폐합 때 이곳 지명이 외반리(外盤里)에서 반곡리(盤谷里)로 바뀌면서 저수지 이름도 반곡지로 바뀌었습니다. - 왕버들 반곡지는 사계절 모두 각각의 아름다움으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곳입니다. 봄에는 복사꽃, 여름에는 왕버들의 푸르름,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물안개가 빛을 받아 출렁이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 왕버들 저수지 둑에는 물 쪽으로 기울어져 자란 수백 년 묵은 왕버들 나무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왕버들 나무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물에 비친 나무의 반영 또한 아름답습니다. - 왕버들 왕버들..

- 장여 경남 고성군 하일면 송천리 바닷가에 솔섬(松島)이 있습니다. 솔섬은 산과 바다를 품은 곳으로, 소나무가 많아 이런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솔섬은 산책하는 데 1시간이 채 소요되지 않는 작은 섬입니다. 3~4월에는 진달래와 유채꽃, 5~6월에는 하얀 이팝나무꽃, 7~10월은 무궁화꽃이 만개하고, 9~11월에는 구절초가 피어 '아담한 꽃섬'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솔섬에는 '장여'라는 작은 바위섬이 있습니다. 솔섬에서 바라보는 그 모습이 아름다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 장여 장여는 솔섬의 꼬리와 같이 바다로 길게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밀물 때는 섬이 되고 썰물 때는 바닷길이 열려 걸어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장여 이 작은 바위섬은 바닷물이 한 길 남짓하게 여울이 흐른다..

- 함안 영동리 회화나무 중국 춘추시대(春秋時代)에 역사상 최초로 자살한 자객(刺客)이 있습니다. 의 '서예촉괴(鉏麑觸槐)'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서예촉괴(鉏麑觸槐)는 '서예(鉏麑)가 회화나무에 머리를 부딪쳐 죽다.'는 뜻입니다. 기원전 607년 춘추시대 진(晉)나라 영공(靈公)은 후세 진시황(秦始皇)보다 인간적으로 더 악독하고 악랄하기 짝이 없는 폭군이었습니다. 그는 세금을 많이 거두어 궁중의 담장을 화려하게 치장하였고, 누대(樓臺) 위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탄환을 쏘아 사람들이 탄환을 피하는 모습을 구경하였습니다. 요리사가 곰의 발바닥을 쪘는데, 설익었다고 하여 그를 죽여 그 시체를 삼태기에 담아 밖에 버리게 하였습니다. 조순(趙盾)이 정경(正卿: 국무총리에 해당하는 직위)의 자리에 있으면서 영..

- 해국 꽃 시기적으로 좀 늦었지만, 해국(海菊) 꽃을 찾아 포항 계원1리에 들렀습니다. 이곳 마을에서 등대로 가는 오솔길이 있습니다. 이 오솔길은 바닷가를 따라 언덕에 나 있는데, 이곳에 해국 군락지가 있습니다. - 소 떼 등대로 가는 길에 소 떼를 만났습니다. 소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습니다. - 양포등대 양포항 남쪽에 바다 쪽으로 툭 튀어나온 곶이 있습니다. '정족말'입니다. 정족말 끄트머리에 양포등대가 있습니다. 등대는 높이가 25m이며, 무인 등대입니다. - 바닷가 등대에서 바라본 바닷가 풍경입니다. - 해국 꽃 등대 주위에 해국 꽃이 피어 있습니다. - 해국 꽃 해국 꽃은 마을에서 등대로 가는 바닷가 오솔길과 등대 주위에 주로 피어 있습니다. - 해국 꽃 해국 꽃은 7월에서 11월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