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층석탑 경주 남산 북동쪽에 탑곡(塔谷)이 있습니다. 탑곡에서 산길을 따라 골짜기 안으로 들어가면 옥룡암이 있습니다. 옥룡암 뒤쪽에 커다란 바위가 있습니다. 부처바위입니다. 부처바위 뒤쪽 언덕에 삼층석탑이 있습니다. - 삼층석탑 부처바위 뒤쪽에 있는 삼층석탑입니다. 탑의 모습은 평범합니다. 기단부와 탑신부 어느 것 하나 특별히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다만 지붕돌 낙수면 합각선에 얕은 우동마루가 있습니다. - 부처바위(남면) 삼층석탑과 지척의 거리에 부처바위가 있습니다. - 석불입상 부처바위 앞에 얼굴이 파손된 석불입상이 있습니다. 풍만한 몸매에 비해 홀쭉한 허리가 인상적입니다. - 승려상(?) 석불입상 뒤쪽의 부처바위 벽면에 얕은 감실을 파고 새긴 조각상이 있습니다. 승려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 율동 두대리 회화나무 경주 율동(栗洞)은 벽도산 동쪽의 경부고속도로 경주IC가 있는 곳입니다. 율동은 밤나무가 많다고 하여 율리(栗里)라 불러왔습니다. 마을은 두대리(斗垈里)와 율동(栗洞)이 있습니다. 두대리는 신라 때 장씨 성을 가진 만석꾼이 백토산(白土山)에 올라가 마을을 굽어보니 지세가 뒤주같이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고 합니다. - 율동 두대리 회화나무 두대리 마을에서 마애불로 가는 길가에 노거수 회화나무가 있습니다.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8월 중순, 회화나무는 가지마다 연두색 꽃을 피웠습니다. - 율동 두대리 회화나무 회화나무는 큰 나무와 조금 작은 나무, 두 그루가 오랫동안 서로 의지하며 당산나무 역할을 해왔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당산나무 줄기에 금줄을 치고 ..

- 아래에서 바라본 골굴암 마애여래좌상 경주 함월산 남쪽 기슭에 골굴암(骨窟庵, 지금은 골굴사로 이름이 바뀜)이 있습니다. 골굴암의 연혁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기림사의 암자였던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원효대사가 열반에 든 혈사(穴寺)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으로 올라가는 길 이곳에 수십 미터 높이의 거대한 석회암 바위가 있습니다. - 석굴 석회암 바위 절벽에는 여러 개의 석굴과... - 법당굴 법당굴이 있습니다. - 골굴암 마애여래좌상 바위 절벽 제일 높은 곳에 마애불이 있습니다. 마애불은 머리 위에 육계가 큼직하게 솟아 있고, 얼굴 윤곽이 뚜렷합니다. 타원형의 두 눈썹 사이로 백호(白毫) 자리가 둥글게 파여 있으며, 잔잔한 웃음을 머금은 채 멀리 바라보고 있습니다..

- 어물동 마애불 울산(蔚山)의 동북쪽인 북구에 어물동(於勿洞)이 있습니다. 이곳에 어물동 마애불이 있습니다. '어물'(於勿)이란 지명은 이곳 서쪽의 산세가 완만하게 길게 늘어져 있어 이것을 이두식(吏讀式)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마애불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불과 수십여 년 전의 일이라고 합니다. 부근에 살고 있던 김불불이라고 하는 사람이 꿈에 부처님을 보고 난 후 이 일대를 샅샅이 뒤진 끝에 찾았다고 합니다. 당시 바위가 담장이 넝쿨로 온통 뒤덮여 있어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애불은 커다란 사암제(砂岩製) 바위 면에 새겨져 있습니다. 암벽의 재질이 견고하지 못한 탓에 손상이 심해 그 형상이 분명치 않습니다. 바위 크기는 높이가 약 7m, 폭이 약 10m에 이릅니다. 가운데에 본..

- 여원치 마애불 남원(南原)에서 운봉(雲峰) 쪽으로 가다 보면 고남산(古南山, 846m)이 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고남산을 태조봉이라 합니다. 그 연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려말 우왕 6년(1380년)에 인월면 인월리에 진을 치고 왜구 2천여 명을 이끄는 왜장 아지발도에 맞서기 위하여 한양에서 출발하여 남원에 도착한 이성계가 운봉 쪽을 바라보니 고남산이 유난히 뾰족하여 이곳에 올라 성을 쌓고 산신제를 올려 승리를 기원하였습니다. 이성계는 황산(荒山)에서 대승을 거두고 왜장 아지발도를 무찔렀습니다. 그 후 이성계가 조선을 세운 뒤 태조봉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 여원치 마애불 도로 사정이 지금과 같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 남원과 운봉, 함양을 왕래할 때 고남산을 가로지르는 고개인 여원치(女院峙)를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