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행암문예마루

- 행암 앞바다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행암동(行巖洞)은 두 곶 사이에 만이 형성되어 어선이 태풍을 피하기 좋은 곳입니다. '행암(行巖)'이란 지명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사람들이 큰 발티 아래에 있는 골짜기인 독사골에 터를 잡고 집을 지으려고 머릿돌을 깔아 놓았는데, 밤새 머릿돌이 없어져 돌이 있는 곳을 찾아 나섰더니 지금의 행암동에 옮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터를 지금의 행암동으로 옮겼고, 돌과 바위가 저절로 갔다고 하여 갈방구골(갈바윗골)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를 한자로 표기한 것이 행암동이라고 합니다.

 

- 행암 바닷가

 

행암 바닷가 모습입니다.

 

- 양리애, 노을속으로

 

행암 바닷가에 양리애의 '노을속으로'라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이 조형물은 진해 행암 바닷가의 아름다운 노을 속으로 향해가는 물고기 떼를 조형의 언어로 표현하여 행암의 풍경과 하나가 됨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 행암문예마루

 

행암 바닷가 언덕에 행암문예마루가 있습니다.

 

행암문예마루는 이전에 있던 행암전망대를 개조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문화 예술 창작 공간입니다. 이곳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창작실(1층), 입주 작가를 위한 창작실(2·3층), 기타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 행암문예마루 1층 열린창작실에서 바라본 행암 앞바다

 

1층 열린창작실은 바다 전망이 아름다워 가만히 바다만 바라봐도 마음이 넉넉해집니다. 그리고 이곳 서가에 다양한 책이 꽂혀 있어 누구나 읽을 수 있습니다.

 

(2025.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