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곶이로 넘어가는 언덕에서 바라본 예구 마을 앞바다 거제 공곶이는 예구 마을 뒤편 언덕 너머에 있습니다. '공곶이'라는 지명은 거룻배 '공' 자와 궁둥이 '곶' 자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땅의 생김새가 궁둥이처럼 툭 튀어나온 모양 때문에 붙은 지명이라고 합니다. - 공곶이로 내려가는 돌계단 공곶이로 내려가는 길은 가파른 흙길에 만들어진 돌계단 길입니다. 이 돌계단 길은 폭 1m 길이 200m쯤 됩니다. 돌계단 길 양쪽에 동백나무가 심겨 있어 한낮에도 제법 어두컴컴합니다. 이곳은 이른 봄에 피고 지기를 거듭하는 동백꽃이 돌계단에 떨어져 붉은 융단처럼 깔려 있을 때가 가장 멋집니다. - 공곶이 공곶이는 강명식과 지상악 노부부가 50년 넘는 세월 동안 피와 땀으로 일군 농원입니다. 강 씨가 공곶이와 처..

- 중사도 마을 부산시 강서구 식만동에 중사도(中沙島)라는 모래섬이 있습니다. 중사도(中沙島)라는 이름도 강 가운데 있는 모래섬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졌습니다.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중사도를 '딴치'라고도 합니다. 중사도는 김해의 신어천과 서낙동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홍수 때 모래톱이 쌓여 형성된 하중도(河中島)입니다. 그래서 섬의 지면과 수면이 높이가 비슷합니다. 북쪽으로는 김해 신어산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고, 그 옆으로 까치산, 백두산 등 산줄기가 뻗어 있습니다. 동쪽으로는 낙동강 삼각주 최남단의 명지도(鳴旨島)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길게 뻗어 있습니다. 중사도는 둘레가 3.2㎞ 정도 되는 작은 섬입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에 의해 개간된 이후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고 하며, 중사도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 주..

- 둘레길 약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의 최남단에 원전항(元田港)이 있습니다. 이곳은 물이 귀한 곳이다 보니 논은 적고 산비탈을 개간한 밭이 많아 '원전'(元田)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곳은 실리도(實利島)로 건너가는 나루 역할을 담당해 옛 이름이 원진(元津), 설진(設津)이었습니다. 이곳 원전마을 뒷산이 천둥산입니다. 천둥산을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이 있습니다. 원전 벌바위 둘레길입니다. 둘레길 거리는 약 3.4km, 1시간 30분쯤 걸립니다. - 둘레길 원전이 종점인 62번 버스 정류장에서 둘레길을 시작합니다. 원전 마을회관을 지나 길을 따라 올라가면 펜션 건물들이 있습니다. 그곳을 지나 원전고개에 올라서면, 둘레길 입구가 있습니다. 길옆에 있는 데크 계단을 오른 후 400m쯤 걸어갑니다. ..

- 낭도 주차장에서 바라본 남쪽 바다 낭도(狼島)는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에 있는 섬입니다. 섬은 여수와 고흥반도 사이의 바다에 있습니다. 그런데 여수와 고흥반도 사이에 연륙교가 생겨 지금은 차로 낭도에 갈 수 있습니다. 낭도는 섬의 모양이 여우를 닮았다고 하여 이리 '낭'(狼) 자를 써서 낭도라고 불립니다. 섬의 동쪽에 낭도에 가장 높은 산인 상산(280m)이 있으며, 대부분이 낮은 구릉지로 되어 있습니다. 해안선 곳곳에는 소규모의 만과 곶이 연이어져 있고, 남쪽 끝에는 남포 등대(낭도 등대)가 있습니다. 낭도는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고즈넉하고 조용한 섬입니다. 섬의 북쪽 바다에는 적금도(積金島), 둔병도(屯兵島), 조발도(早發島)가 있습니다. 섬의 남쪽 바다에는 사도(沙島), ..

- 우포늪 생명길 우포늪 생명길 가운데 거리가 그다지 멀지 않으며, 호젓하고 아름다운 길을 소개합니다. - 우포늪 생명길 이 길은 우포늪 생태관에서 사초군락을 지나 징검다리까지 갔다 오는 코스입니다. 편도 거리로 약 2.5km이며, 왕복에 걸리는 시간은 1시간 10분쯤 됩니다. - 우포늪 우포늪은 우포(소벌), 목포(나무벌), 사지포(모래벌), 쪽지벌 등 네 개의 늪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면적만 약 70만 평에 달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 늪입니다. - 포플러나무 자전거 반환점으로 가는 길옆 늪 가에 키 큰 포플러나무가 하늘을 향해 서 있습니다. - 우포늪 겨울 철새를 떠나보낸 우포늪은 사납게 울어대는 한여름 매미 소리만 가득할 뿐 적막합니다. - 우포늪 생명길 자전거 반환점을 지나서 조금 가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