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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도 주차장에서 바라본 남쪽 바다
낭도(狼島)는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에 있는 섬입니다. 섬은 여수와 고흥반도 사이의 바다에 있습니다. 그런데 여수와 고흥반도 사이에 연륙교가 생겨 지금은 차로 낭도에 갈 수 있습니다.
낭도는 섬의 모양이 여우를 닮았다고 하여 이리 '낭'(狼) 자를 써서 낭도라고 불립니다. 섬의 동쪽에 낭도에 가장 높은 산인 상산(280m)이 있으며, 대부분이 낮은 구릉지로 되어 있습니다. 해안선 곳곳에는 소규모의 만과 곶이 연이어져 있고, 남쪽 끝에는 남포 등대(낭도 등대)가 있습니다. 낭도는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고즈넉하고 조용한 섬입니다.
섬의 북쪽 바다에는 적금도(積金島), 둔병도(屯兵島), 조발도(早發島)가 있습니다. 섬의 남쪽 바다에는 사도(沙島), 추도(鰍島), 상·하화도(上·下花島)가 있습니다.
- 낭도 주차장
섬의 남동쪽 끝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이곳에 차를 주차하고 둘레길을 시작합니다.
- 장사금 해수욕장
주차장 부근에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장사금(長沙金) 해수욕장입니다.
장사금(長沙金)이란 이름은 금빛 모래가 비단처럼 곱게 펼쳐져 있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합니다. 정말 이름에 딱 들어맞는 해수욕장입니다.
- 장사금 해수욕장
도로에서 바라본 장사금 해수욕장입니다.
- 멀리서 바라본 장사금 해수욕장
도로를 벗어나 콘크리트 길로 들어서서 되돌아본 장사금 해수욕장입니다. 아래에 보이는 도로로 바다 쪽으로 조금 가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 산타바 해변으로 가는 길
둘레길에서 잠시 벗어나 산타바 해변으로 내려갑니다.
- 산타바 해변으로 가는 길
산타바 해변은 낭도 동남쪽에 있는 해변입니다.
해변으로 내리막길을 내려가다 보면 멀리 철탑 아래 바닷가 바위 위에 하얀 등대가 보입니다. 남포 등대입니다. 이 등대는 사도와 낭도 쪽에 있는 송곳여와 중천여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1971년에 세워졌습니다.
- 산타바 해변
산타바 해변입니다. 가운데 마주 보이는 철탑이 있는 섬은 추도(鰍島)입니다.
- 산타바 해변
산타바 해변에서 바라본 남포 등대입니다.
- 둘레길에서 바라본 추도와 사도
산타바 해변에서 올라와 둘레길을 다시 걷습니다. 멀리 추도(鰍島)와 사도(沙島)가 보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섬이 추도, 오른쪽에 보이는 섬이 사도입니다. 추도는 미꾸라지를 닮지 않았지만, 미꾸라지 '추'(鰍) 자를 씁니다. 그 이유는 섬이 작아 물고기 중에서 아주 작은 미꾸라지와 비교해 부른 데서 유래했습니다.
추도와 사도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섬으로 알려졌습니다.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과 2월 보름 등 연 5회에 걸쳐 2~3일 동안 바닷길이 열려 두 섬은 한 몸이 됩니다.
- 낭도 둘레1길
둘레길은 대부분 해안을 따라 나 있는 숲길입니다.
- 천선대
둘레길을 얼마간 걸어가면 천선대(天仙臺)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 천선대
천선대에는 편평한 바위가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전설에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놀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 선녀는 보이지 않고, 너른 바위와 푸른 바다만 있습니다. 이곳 있던 안내판은 바람에 날려갔는지 없어졌고, 말뚝만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 천선대
천선대 앞바다는 한가롭습니다. 자그마한 배 한 척이 떠 있을 뿐입니다.
- 천선대
천선대에서 신선대(神仙臺) 쪽을 바라봅니다. 해변에 수직으로 서 있는 바위들이 눈길을 끕니다.
- 낭도 둘레1길
천선대에서 올라와 신선대로 향합니다.
신선대로 가는 도중 길가에 여러 그루의 키 큰 후박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후박나무는 둘레길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지만, 이렇게 큰 나무는 보기 힘듭니다.
- 둘레길에서 바라본 신선대
저만치 신선대가 바라봅니다. 이제 신선대가 가까웠습니다.
- 신선대
신선대로 내려섭니다.
- 신선대
너른 바위 너머로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 거제 신선대
신선대는 부산 영도 태종대와 거제 남부면 갈곶리에도 있습니다. 그곳 신선대는 너른 바위와 푸른 바다가 있어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 신선대
그러면 이곳 신선대는 어떤가요? 다른 신선대에 뒤지지 않습니다. 신선이 놀았다는 이름을 허투루 붙인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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