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기타

부산 강서구 중사도 둘레길

sky_lover_ 2023. 1. 20. 08:30

- 중사도 마을

 

부산시 강서구 식만동에 중사도(中沙島)라는 모래섬이 있습니다. 중사도(中沙島)라는 이름도 강 가운데 있는 모래섬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졌습니다.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중사도를 '딴치'라고도 합니다.

중사도는 김해의 신어천과 서낙동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홍수 때 모래톱이 쌓여 형성된 하중도(河中島)입니다. 그래서 섬의 지면과 수면이 높이가 비슷합니다. 북쪽으로는 김해 신어산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고, 그 옆으로 까치산, 백두산 등 산줄기가 뻗어 있습니다. 동쪽으로는 낙동강 삼각주 최남단의 명지도(鳴旨島)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길게 뻗어 있습니다.

중사도는 둘레가 3.2㎞ 정도 되는 작은 섬입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에 의해 개간된 이후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고 하며, 중사도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대파, 무, 배추 등과 같은 밭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1985년 새마을 사업으로 육지 쪽의 시만 마을과 연결되는 다리가 건설되면서 외부와의 교통이 편리해졌습니다. 한적한 농촌 마을이지만, 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이 찾는 수변 공원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섬을 둘러싼 둑길을 따라 자전거나 도보로 둘러보며 강가 전경이나 물새 등을 관찰하기 좋습니다.

 

- 나무

 

마을 안쪽에 수령이 제법 된 듯한 나무가 있습니다. 느티나무로 보이는 이 나무는 마을이 형성되면서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대파밭

 

마을회관으로 가는 길가 밭입니다. 대파가 한창 자라고 있습니다.

 

- 둘레길

 

중사도 둘레길은 섬을 한 바퀴 도는 둑길입니다. 거리는 3.2km, 걸어서 약 50분 걸립니다.

 

- 둘레길에서 바라본 카페 건물

 

둘레길에서 바라본 강 건너 풍경입니다. 비아조라는 카페 건물이 보입니다.

 

- 중사도

 

겨울은 황량합니다.

 

- 둘레길

 

둘레길 남쪽으로 향합니다.

 

- 중사도

 

겨울이라 그런지 놀고 있는 밭들이 많습니다.

 

- 물고기 잡는 어부

 

강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는 어부 모습이 보입니다.

 

- 둘레길

 

둘레길 남쪽 끝이 가까웠습니다.

 

- 둘레길

 

둘레길 남쪽 끝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있습니다.

 

- 둘레길

 

이제 남쪽 끝에서 북쪽으로 향합니다.

 

- 반송

 

길가 농장에 있는 반송(盤松)입니다. 반송은 소나무의 한 품종으로 나무의 생김새가 쟁반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 둘레길

 

걷다 보니 둘레길 북쪽 끝에 가까웠습니다.

 

- 둘레길에서 바라본 서낙동강

 

둘레길 북쪽 끝에서 서낙동강을 바라봅니다. 멀리 김해교(金海橋)가 보입니다.

 

하늘에는 짙은 구름이 가득하고, 강 쪽에서 찬 바람이 불어옵니다. 그리고 간간이 비까지 내립니다. 겨울은 결코 그냥 지나가지 않습니다. 한동안 추위를 참고 견뎌야 꽃 피는 봄이 온다는 것을 새삼 가르쳐줍니다.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