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표충사 옥류동천 계곡의 흑룡폭포

- 표충사

 

밀양 표충사(表忠寺)는 밀양을 대표하는 절입니다.

 

표충사는 임진왜란 때 승병(僧兵)을 일으켜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사명대사(四溟大師)의 충훈(忠勳)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표충사당(表忠祠堂)과 서산대사, 사명대사, 영규대사의 충열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표충서원(表忠書院)이 있는 절입니다.

 

- 옥류동천 계곡

 

표충사 계곡은 표충사를 중심으로 북쪽과 남쪽의 금강동천(金剛洞天)과 옥류동천(玉流洞天)의 두 계곡물이 서쪽으로 흘러 시전천(杮田川)으로 만나고, 시전천은 다시 단장천(丹場川)으로 합류합니다.

 

금강동천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 한계암(寒溪庵)이 있는 금강폭포와 서상암(西上庵)을 거쳐 사자봉(獅子峰)에 이릅니다.

 

옥류동천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 흑룡폭포(黑龍瀑布)와 층층폭포(層層瀑布)를 거쳐 억새밭으로 잘 알려진 사자평(獅子坪)과 수미봉(須彌峰) 방면으로 이어집니다.

 

- 옥류동천 계곡

 

옥류동천 계곡을 따라 흑룡폭포로 향합니다. 흑룡폭포 전망대까지 약 2km이며, 편도로 40분쯤 걸립니다.

 

- 옥류동천 계곡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산길을 오릅니다.

 

- 옥류동천 계곡

 

계곡에는 맑은 물이 쉴 새 없이 흐릅니다.

 

- 숯가마 터

 

흑룡폭포로 가는 길에 숯가마 터가 있습니다.

 

- 흑룡폭포

 

가파른 계단 길을 올라와 흑룡폭포 전망대에 도착하여 폭포를 바라봅니다.

 

폭포는 거대한 물줄기가 품어내며 까마득히 높은 곳에서 흘러내립니다. 이 폭포는 흑룡이 하늘로 비상하는 듯하다고 하여 흑룡폭포(黑龍瀑布)라 합니다. 그리고 홍룡폭포(虹龍瀑布)라 하기도 합니다.

 

- 흑룡폭포

 

폭포는 위아래로 소가 있고, 2단 폭포로 되어 있습니다.

 

- 흑룡폭포

 

흑룡폭포는 사자평에서 이어지는 옥류동 계곡 물줄기의 마지막 폭포입니다.

 

이 폭포는 사람이 가까이 접근할 수 없는 협곡에 있으며, 가을에 단풍이 물들 때 장관을 이룹니다.

 

(202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