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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 일출암
포항시 최남단에 있는 장기면(長鬐面)은 조선 시대 유배지로서 유배 문화의 꽃을 피운 고장입니다. 유교의 대가인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과 실학파의 태두인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이 귀양살이를 한 곳입니다.
장기면 신창리 앞바다에 장기천을 따라 내려오는 민물과 동해 바닷물이 만납니다. 이곳에 아름다운 바위가 있습니다. 장기 일출암입니다.
- 장기 일출암
장기 일출암은 뭍에서 조금 떨어져 우뚝 솟아 있습니다. 이 바위와 그곳에 그림처럼 자란 소나무와 그 사이로 떠오르는 아침 해의 모습은 절경으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육당(六堂) 최남선(崔南善)은 장기읍성 배일대(拜日臺)에서 이곳 갯바위와 소나무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고 '장기 일출(長鬐日出)'이라 하고 조선 십경(十景)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 장기 일출암
장기면의 옛 지명은 해돋이와 관련이 있는 지답현(只沓縣, 只沓: 해 뜰 때 물이 끓어오르는 모양)입니다.
장기 일출암은 옛날부터 생수가 솟아난다고 하여 '날물치' 또는 생수암(生水岩)이라고 하였습니다. 지금의 일출암이라는 바위 이름은 날물치 해송과 해 돋는 바다가 어우러진 모양새가 너무 아름다워 붙여졌습니다.
- 장기 일출암
낮에 본 장기 일출암의 모습은 일출 때 모습만큼은 아니겠지만 멋집니다. 새해 첫날 붉은 해가 바다에서 떠오를 때는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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