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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주사 석불
운주사에서 대웅전이 있는 경내를 기준으로 하여 앞쪽에 있는 석불들은 앞서 소개했고, 오늘은 뒤쪽에 있는 석불들입니다.
먼저 원구형 석탑 부근에 있는 석불입니다. 결가부좌를 한 자세로 앉아 있는 석불입니다. 조금 큰 석불과 아주 작은 석불 둘이 나란히 앉아 있습니다. 이들의 표정이나 옷 주름, 그리고 신체 표현들이 아~ 운주사 석불이구나 할 만큼 서로 거의 같습니다.
- 운주사 석불
이 석불은 둘이 나란히 서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양손을 옷소매 속에 넣었습니다. 몸 전체가 납작한 돌기둥 모양이고, 팔다리의 비례도 제대로 맞지 않고, 무표정한 얼굴 또한 다른 석불과 마찬가지입니다.
- 운주사 마애불
명당탑에서 불사바위로 오르기 전 커다란 암벽에 겨우 희미하게 그 형태만 남은 마애불이 있습니다.
이 마애불은 좌상이라고 하는데, 그것조차도 제대로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많이 마모가 심합니다. 단지 얼굴 윤곽과 목에 새긴 삼도만이 눈에 띌 뿐입니다.
- 운주사 석불
운주사 마애불 곁에 있는 석불입니다. 두 손을 가슴에 모은 채 서 있습니다. 눈과 입술은 희미해 그 모양을 알 수가 없고, 긴 얼굴과 긴 코가 인상적입니다.
운주서 석불은 그 어디에도 부처의 위엄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다가다 길가에서 만나는 여느 사람 같습니다. 이처럼 하나같이 못난 운주사 석불은 범접할 수 없는 높은 곳에 있는 부처의 모습이 아니라 우리 중생과 어깨를 나란히 한 부처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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