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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사 만세루
통영 안정사(安靜寺)는 벽방산 기슭에 있습니다. 신라 무열왕 1년(654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합니다. 지금 대웅전은 조선 영조 27년(1751년)에 중건되었으며, 그 후 여러 차례의 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안정사에 이르면 제일 먼저 만세루(萬歲樓)를 마주합니다. 만세루는 조선 숙종 12년(1686년)에 처음 지어졌고, 헌종 7년(1841년)에 중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로, 문루의 기능은 없이 법회 장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만세루 현판
만세루 현판은 해강(海岡) 김규진(金奎鎭)이 썼습니다. 활달한 필치가 보기 좋습니다.
- 동종
이곳 동종은 조선 선조 13년(1580년)에 전라도 담양 추월산 용천사(龍泉寺)에서 만들어졌는데, 임진왜란 때 용천사가 불타 폐허가 된 뒤 안정사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동종은 짙은 검은 빛이 감돌며, 전체적인 모양이 마치 항아리를 엎어 놓은 듯합니다. 상단에는 천판 아래로 넓고 긴 연판문이 있고, 그 아래로 4개의 연곽(蓮廓)이 있습니다. 연곽은 사다리꼴이며, 내부에 9개의 연뢰(蓮蕾)가 있습니다. 하단에는 4개의 당좌와 연화당초문이 있습니다.
- 대웅전
대웅전은 정면 3칸·측면 3칸의 규모로, 팔작지붕집입니다.
내부에는 가운데에 석가모니불이 모셔져 있고,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들 세 불상은 고려 공민왕 7년(1358년)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정사에는 대웅전 외에 나한전, 명부전, 칠성각이 있습니다.
- 나한전
나한전 모습입니다. 정면 3칸·측면 2칸의 맞배지붕집입니다.
- 나한전 내부
나한전 내부에는 석가삼존상과 나한상 등이 있습니다.
- 석가삼존상
석가삼존상은 전형적인 조선 후기 불상의 모습입니다. 돌로 만들어졌고, 조선 영조 17년(1741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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