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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혜사터 십삼층석탑

락당과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정혜사터 십삼층석탑이 있습니다. 이 탑을 처음 찾은 때가 2005년 봄이었으니 벌써 여러 해가 지났습니다. 당시 첫눈에 반해 그 이후로도 몇 번 더 찾았습니다.

탑은 언제 보아도 멋집니다. 1층 몸돌과 지붕돌만 유난히 커서, 그 위의 몸돌과 지붕돌은 마치 상륜부의 일부처럼 보입니다.
당시 이런 독창적인 생각을 어떻게 하였을까요? 다른 탑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그 형태미에 감탄하고 또 감탄합니다.

- 정혜사터 십삼층석탑 (2012.5.5.)

위의 사진은 최근의 탑 모습입니다. 그동안 탑에 변화가 조금 있었습니다. 탑 자체야 그대로지만, 탑의 기단부에 해당하는 곳이 그전과 달라졌습니다.

- 정혜사터 십삼층석탑 (2008.11.16.)

사진은 2008늦가을에 찍은 탑의 모습입니다. 지금의 모습과 무엇이 다른지 알 수 있겠습니까?

당시 탑의 기단부에 해당하는 부분이 없습니다. 탑신부가 땅 위에 바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무언가가 빠진 듯한 허전함을 느끼게 합니다. 이 모습을 보고 잘못 복원되었다고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 때문인지 지금처럼 바뀌었습니다.

- 정혜사터 십삼층석탑 (2005.4.17.)

그러면 더 이전에는 어땠는지 한 번 볼까요? 탑을 처음 보았을 때의 모습입니다. 약 7년 전의 모습입니다.

지금의 모습과도 조금 다릅니다. 지금도 나쁘진 않지만, 그때가 더 마음에 듭니다. 좀 더
친밀하고 자연스럽게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이것이 단지 첫인상이 너무 강하게 마음속에 남아서 그런, 각인 효과 때문만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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