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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경주 남산의 석탑 (동쪽 편)

sky_lover_ 2012. 6. 2. 08:19

주 남산에는 한때 하늘의 별만큼 절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 없어져 그 흔적조차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부자는 망해도 3년 간다는 말이 있듯이 그래도 지금 남산에는 적지 않은 절터가 남아 있고, 그 가운데 몇몇 곳에는 석탑이 서 있습니다.

남산에 있는 여러 석탑 가운데 무너진 것은 제외하고 비교적 온전한 것만 모아 보았습니다. 먼저 남산 동쪽에 있는 석탑부터 북쪽에서 남쪽 순서로 정리하였습니다.


탑골 층석탑


탑골 부처바위 부근에 있는 탑입니다. 지붕돌은 두툼하며, 층급받침은 3단입니다.

남산동 삼층쌍탑


남산동에 있는 탑으로, 쌍탑입니다. 쌍탑이지만 탑의 형태는 서로 다릅니다. 하나는 모전석탑 계열이고, 다른 하나는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석탑 양식을 하였습니다. 이 부근에 들를 때마다 찾게 되는 탑입니다.

염불사터 삼층쌍탑


남산동 삼층쌍탑의 남쪽에 있는 염불사터로 알려진 곳에 있는 탑입니다. 쌍탑 가운데 동탑은 불국사역 쪽으로 옮겨갔다가 최근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무너져 있던 것을 복원하였습니다.

국사골 층석탑


국사골 골짜기 내의 비교적 높은 언덕에 있습니다. 탑도 번듯하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좋습니다.

지암골 제2사지 층석탑


지암골 골짜기 내에 있습니다. 따로 안내판이 없어 찾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암골 제3사지 층석탑


지암골에서 남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도중 길가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국사골 삼층석탑이 있는 곳 못지 않습니다.

승소골 삼층석탑


원래 승소골에 있던 것인데, 일제강점기 때 경주박물관으로 옮겨졌습니다. 지금은 본관 앞쪽에 있습니다. 1층 몸돌에 안상무늬 안에 사천왕상이 새겨져 있는 것이 특이합니다.

마석산 삼층석탑


남산 남쪽 마석산에 있는 탑인데, 편의상 이곳에 넣었습니다.

마석산(磨石山)의 죽곡(竹谷) 가장 상류에 있습니다. 이 탑을 아는 사람도 드물고,
찾는 사람도 얼마 되지 않습니다. 찾아가는 길은 금천사 뒤로 있는 골짜기를 따라 들어가면 되는데, 중간마다 안내 명판이 붙어 있어 그것을 길잡이로 삼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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