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가정 경주 양동마을 고택은 관념적인 당호(堂號)가 많은 다른 지역 고택과는 달리 당호가 전원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예를 들면, 큰 향나무가 있으면 향단(香檀), 소나무가 있으면 송첨(松簷) 등으로 말입니다. 관가정(觀稼亭)도 예외가 아닙니다. 관가정은 '농사짓는 풍경을 바라보는 정자'라는 뜻입니다. 관가정은 양동마을 초입의 전망 좋은 서향받이 언덕 위에 있습니다. 양동마을은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이른바 '물(勿)' 자 형국의 명당 터인데, 그 첫 번째 획이 뻗어 내려오는 지점에 관가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 건물 배치도 관가정 건물 배치도입니다. 건물은 사랑채, 안채, 행랑채가 'ㅁ'자 형 좌·우측에 날개를 단 형태로 되어 있고, 그 뒤편 동북쪽에 별도로 일곽을 이룬 사당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원항 마을 경남 통영(統營)은 많은 섬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가까운 섬은 미륵도(彌勒島)입니다. 미륵도란 섬 이름은 고려 초에 창건되었다는 도솔암(兜率庵)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도솔천(兜率天)에 미륵불이 있고, 이 섬에 도솔암이 있으니, 섬 이름이 미륵도가 되었습니다. 미륵도 서쪽 바닷가에 원항 마을이 있습니다. 원항(院項)은 '원(院)이 있던 목(곳)'이란 뜻으로, 원래는 '원(院)목'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원(院)'은 당포(唐浦)에 만호진(萬戶鎭)이 있었을 때 관리들이 머물렀던 관사를 뜻합니다. 그리고 '목'이란 원항마을로 들어서는 입구가 이전에는 상당히 높은 언덕의 고갯길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습니다. 그러다가 '목'이 그에 해당하는 한자인 '항(項)'으로 바뀌어..
- 신계리 느티나무 경주시 외동읍 신계리는 원래 토함산 서쪽 기슭의 구릉지로 섶이 많아 '섶'이라고 불린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도 이곳에는 '섶에', '서배(西培)'라는 지명이 남아 있습니다. 이곳 윗마을은 '상섶', 아랫마을은 '하섶'이라 하였는데, 한자로 표기하면서 '상신(上薪)', '하신(下薪)'이라 하였습니다. 상섶에는 '큰마을', '윗마을', '공주말', '뒷말', '중간말' 등이 있습니다. 이곳 지명이 '신계(薪溪)'로 된 것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의하여 상섶, 하섶, 진현, 내동면 광산리 각 일부를 병합하면서부터라고 합니다. 상신 윗마을 입구 개울가에 수령이 400년 가까이 되는 느티나무 두 그루가 있습니다. 신계리 느티나무입니다. 이 나무는 당산나무입니다. - 삼백정 상신 중간마을 ..
- 뚝향나무 포항 봉계리 분옥정(噴玉亭)에서 650m쯤 내려오다 보면 길 오른쪽에 뚝향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이곳은 '고인돌동산'이라고 하는 당산 숲입니다. 당산 숲에는 뚝향나무와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 뚝향나무 열매 뚝향나무의 열매입니다. - 봉계리 고인돌 당산 숲 느티나무 아래에 고인돌이 몇 기가 있습니다. 봉계리 고인돌입니다. - 봉계리 고인돌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입니다. 먼 옛날 이곳은 봉좌산 아래 기계천(杞溪川)의 범람으로 비옥한 토지를 형성하였을 것입니다. 땅에 기대어 살던 선사인들의 생산력이 높아지면서 고인돌을 세울 만한 지배 세력이 등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 봉계리 고인돌 봉계리 고인돌 모습입니다. 이곳 고인돌 형태는 개석식(蓋石式)입니다. 이 고인돌은 무덤의 덮개돌로..
- 침간정(枕澗亭), 전(傳) 이광사(李匡師, 1705~1777), 조선 18세기 후반, 48.4 x 113.0 x 6.0cm,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초서체로 '침간정(枕澗亭)'이라고 쓴 현판입니다. 이 현판은 침간정(枕澗亭)의 현판입니다. 침간정은 용와(慵窩) 류승현(柳升鉉)이 안동(安東) 박실(瓢谷, 朴谷)에 거주할 때 수양과 강학을 목적으로 지은 정자입니다. '침간정(枕澗亭)'은 '산골 물을 베개 삼아 살겠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현판 글씨는 조선 후기 대표적인 서예가 원교(圓嶠) 이광사(李匡師, 1705~1777)가 쓴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용와종택 사랑채와 현판 (사진 출처: 한국국학진흥원) 구미시(龜尾市) 해평면(海平面) 일선리(一善里)에 용와종택(慵窩宗宅)이 있습니다. 용와종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