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월출산(2019년 2월) 전라남도에 영암군과 강진군을 품고 있는 월출산(月出山)이 있습니다. 월출산은 비옥한 평야 지대에 우뚝 솟아있어 바위산의 웅장한 형세가 두드러진 명산(名山)이자 영산(靈山)으로, 호남의 소금강이 불릴 정도로 수려한 산세를 자랑합니다. 이름난 산에는 이름난 절이 있듯이 월출산에는 도갑사, 무위사, 그리고 월남사지 등 여러 절과 절터가 전합니다. 그중에 무위사(無爲寺)는 월출산의 동남쪽인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에 있는 절로, '무위(無爲'라는 절 이름에 걸맞게 자연적이면서도 단아한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줍니다. - 극락보전 무위사의 백미는 극락보전입니다. 극락보전은 조선 세종 12년(1430년)에 지어졌다고 하며, 정면 3칸 측면 3칸에 배흘림기둥을 한 맞배지붕 주심포집입니다. 건..

- 덕진리 느티나무 경남 합천군 삼가면(三嘉面)의 서쪽 지역에 덕진리(德津里)가 있습니다. 덕진리는 이웃해 있는 학리(鶴里)와 마찬가지로 옛 삼가군(三嘉郡) 문송면(文松面) 지역입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두모동 일부를 병합하여 덕진리로 명명되어 합천군 삼가면에 편입되었습니다. 덕진리는 산골짜기에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입니다. 북쪽은 가회면과 서쪽은 산청군 신등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마을은 덕진과 송곡이 있습니다. - 덕진리 느티나무 송곡 마을 도롯가에 덕진리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 덕진리 느티나무 덕진리 느티나무 모습입니다. - 덕진리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밑동에서부터 줄기가 사방으로 뻗어 자랐습니다. - 덕진리 느티나무 느티나무 가지 높은 곳에 까치집이 있습니다. 요즘 ..

- 학리 느티나무 경남 합천군 삼가면(三嘉面)의 서쪽 지역에 학리(鶴里)가 있습니다. 학리는 옛 삼가군(三嘉郡) 문송면(文松面) 지역으로, 예로부터 마을의 소나무 숲에 많은 학이 살았다고 하여 학동(鶴洞)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아곡면의 용천동을 병합하여 학리라 하고, 합천군 삼가면에 편입되었습니다. 학리는 양천강(梁川江)이 흐르는 양지바른 산기슭에 마을이 있습니다. 마을은 학동, 옥동, 금천, 용계가 있습니다. - 학리 느티나무 용계 마을 앞 들판 가에 학리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 학리 느티나무 학리 느티나무 모습입니다. - 학리 느티나무 느티나무 옆에는 정자가 있고, 나무 아래로 도랑이 흐르고 있습니다. 나이에 비해 나무가 정정한 것은 이 덕분인가 봅니다. ..

- 남명 조식 생가터 경남 합천군 삼가면 외토리(外吐里) 토동(兎洞) 마을 안쪽에 남명(南冥) 조식(曺植)의 생가터가 있습니다. 남명(南冥) 조식(曺植, 1501~1572 )은 연산군 7년(1501년)에 토동(兎洞, 톳골)에서 아버지 조언형(曺彦亨)과 어머니 인천이씨(仁川李氏) 사이에서 3남 5녀 중 2남으로 태어났습니다. 본가는 합천 삼가면 하판리 지동(갓골)이고, 토동은 외가입니다. 다섯 살 때까지 외가에서 자랐고, 아버지가 장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오르면서 서울로 이사하였습니다. 지금 생가터에는 번듯한 기와집이 들어서 있습니다. 모두 최근에 지은 건물입니다. - 남명 조식 생가터 남명 조식 생가터 안채 옆에 상수리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 상수리나무 상수리나무 모습입니다. - 상수리나무 상수..

- 충익사 모과나무 경남 의령 충익사(忠翼祠)는 임진왜란 때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켰던 망우당(忘憂堂) 곽재우(郭再祐, 1552~1617) 장군과 그 휘하 장병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 뜰에 오래된 모과나무가 있습니다. 충익사 모과나무입니다. - 충익사 모과나무 모과나무는 원래 중국에서 자라던 나무로,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상 또는 열매를 얻기 위해 심었습니다. 봄에는 선홍색의 꽃이 피며, 가을에는 노란색의 둥근 열매가 열립니다. 열매는 특이한 향기가 있는데, 과실주로 담그거나 차로 만들어 마십니다. 말린 것은 한방에서 '목과(木果)'라 하여 약재로 쓰입니다.예부터 사람들은 모과를 보고 세 번 놀란다고 합니다. 먼저 못생긴 열매를 보고 한 번 놀라고, 향기로운 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