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천리 회화나무 경산시 용성면(龍城面)의 남동쪽 지역에 용천리(龍川里), 대종리(大宗里), 용전리(龍田里), 가척리(加尺里), 부일리(扶日里), 부제리(釜堤里), 이렇게 여섯 마을이 있습니다. 이 여섯 마을을 함께 일컬어 육동(六洞)이라고 합니다. 육동 마을은 산줄기를 사이에 두고 용성면의 다른 지역으로부터 홀로 떨어져 있습니다. 여섯 마을은 이름은 다르지만 실은 한 마을이나 다름없습니다. 용성면 다른 지역의 물줄기는 대개 오목천을 거쳐 금호강으로 흘러가지만, 육동의 물줄기는 부일천을 타고 동곡천에 합류했다가 동창천을 거쳐 밀양강으로 갑니다. 육동 마을은 물길로 보면 청도에 가깝고, 행정구역으로 보면 경산에 속해 있습니다. - 용천리 회화나무 용천리는 육동 미나리 단지로 유명합니다. 육동 미나리 단..
- 용천리 느티나무 경산시 용성면의 남쪽 지역에 용천리(龍川里)가 있습니다. 이곳은 발백산(髮白山, 674.5m)이 남서 방향으로 이어진 산줄기가 3면을 둘러싸고 있는 산간 마을입니다. 마을은 용천과 도산이 있습니다. 용천(龍川)은 굽이진 곳(바닥이 깊숙한 곳)에 벌판이 있다고 하여 '굼벌'이라 불리다가 '구불', '구부리', '구화리'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구룡산 줄기 밑이 된다는 뜻에서 '용호', 또는 '용천'이라고도 하였는데, 하천에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에 의해 '용천'이라고 하였다고도 합니다. - 용천리 느티나무 용천 마을 입구 도롯가에 보호수 두 그루가 있습니다. 보호수는 느티나무와 회화나무입니다. 느티나무는 도(道)나무이고, 회화나무는 시(市)나무입니다. 두 나무는 약 100m 떨어져 있..
- 안인리 서어나무 밀양시 상동면의 남서쪽 지역에 안인리(安仁里)가 있습니다. 마을은 구곡(九谷), 포평(浦坪), 신안(新安), 매일(每日)이 있습니다. 포평 마을은 강 옆 들판 가운데 있습니다. 이곳은 본래 밀양강 상류의 삼각주로, 강가에 형성된 들판이라 하여 갯들, 즉 포평(浦坪)이라 하였습니다. - 안인리 서어나무 포평 마을 옆 들판에 안인리 서어나무가 있습니다. - 안인리 서어나무 밀양에 보호수로 지정된 서어나무는 세 그루입니다. 안인리 서어나무, 남기리 서어나무, 조천리 서어나무입니다. - 안인리 서어나무 서어나무는 다른 나무들보다 그늘에서도 잘 자랍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나무가 곧게 자라지 못합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목재로서는 별 쓰임새가 없었습니다. 서어나무는 주로 서쪽에서 자라 서목(西..
- 익구 마을 의령군 부림면의 북쪽 지역에 익구리(益口里)가 있습니다. 이곳 마을로는 익구(益口)와 구월(九月)이 있습니다. 이곳은 지금 건설 중인 함양울산고속도로의 의령 나들목이 들어서는 곳입니다. 그런데 의령 나들목은 의령 시내와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익구리를 예전에는 '이구(耳口)'라고 하였습니다. 익구(益口)라는 지명 유래는 알려진 바 없지만, 옛 부산면(富山面) 지역의 어귀가 되므로 '익구' 또는 '이구'라 하였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옛날에 거북이 마을에 들어왔기 때문에 '입구(入龜)'라고 했다가 익구가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 익구 마을 익구리에 다음과 같은 거북과 관련된 전설이 전합니다.아득한 옛날 천지개벽 때 온천지가 물에 잠겼다가 빠지면서 뻘흙 속에서 큰 거북이 엉금엉금 기어..
- 팔락늪 창녕군 유어면 미구마을 앞쪽에 팔락늪이 있습니다. 이 늪은 우포늪 주변에 있는 3만여 평의 자연 늪지입니다. 인공의 제방이 없고, 작은 수로가 낙동강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 연꽃 무더운 8월 중순 팔락늪은 연꽃이 한창입니다. - 팔락정 팔락늪과 멀지 않은 미구마을 입구 언덕에 팔락정(八樂亭)이 있습니다. - 팔락정 팔락정은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 팔락정 팔락정 앞뜰 모습입니다. - 팔락정 팔락정은 한강(寒岡) 정구(鄭逑, 1543-1620)가 세운 팔작지붕의 목조 기와집입니다. 한강 정구는 선조·광해군 시대의 학자입니다. 선조 10년(1577년)에 창녕 현감으로 부임하여 흥학교민(興學敎民)의 기치를 내걸고 적극적인 교민 사업을 하면서, 관내에 한강 정구의 팔재(八齊)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