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수리 대암 마을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의 남쪽 지역에 구수리(九秀里)가 있습니다. 이곳은 태화강과 삼동천이 만나는 지점부터 태화강을 따라 길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자연 마을은 구수(九秀), 대암(大岩), 무동(武洞)이 있습니다. 구수 마을 사람들은 태화강을 '큰 거랑'이라고 부릅니다. 원래 충골(忠谷) 또는 춤골이라는 마을이 대암 마을 아래쪽 골짜기에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졌습니다. 구수 마을의 지명은 '구수(九藪)' 또는 '구수(九秀)'를 번갈아 사용했는데, 1911년부터 구수(九秀)라 하였습니다. 이곳 지명 유래는 두 가지 설이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늪이 아홉이라는 설과 또 하나는 아홉 늪에서 빛이 난데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구수'는 순수 우리말로 '구늪'이라 하였습니다. - 구수리 ..

- 어음리 팽나무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의 서남쪽 지역에 어음리(於音里)가 있습니다. 어음리는 어음상리와 어음하리로 나뉩니다. 어음상리는 경부고속도로를 경계로 서쪽으로 동부리와 접하고 있습니다. 어음하리는 남쪽으로 남부리와, 남천(태화강)을 경계로 삼남읍 교동리와 접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1937년에 발간된 에 "신라시대에 육조 대신(大臣)이 거주하여 신라 조정 80리 길을 조신들이 내왕하였던 곳으로, 신라시대 말기에 임금이 재상인 나정승(羅政丞)에게 요도(寥島)라 칭하였다."고 하였습니다. 2020년에 발간된 >에는 "지형이 널처럼 생겼다 하여 너리니, 니리미 또는 어음이라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에는 "산이 늘어져 내린 곳을 뜻하는 순우리말 '늘미'를 이두로 표기한 것이 '어음'이다."라고 하였습..

- 우곡리 밀양시 삼랑진읍의 북쪽 지역에 우곡리(牛谷里)가 있습니다. 이곳은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높은 지대에 있는 산촌입니다. 우곡리는 만어사에 이르는 길목으로, 남쪽을 제외하고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곳은 경작지가 좁고, 화전민이 들어와 개간하여 마을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북쪽은 만어산이 높이 솟아 단장면 감물리와 이웃하였고, 동쪽은 구천산 자락이 행곡리와 경계를 이루고, 서쪽으로는 만어산 줄기를 따라 용전리와 접하고 있습니다. 자연 마을은 덕촌, 우곡, 염동, 추전, 삼봉안이 있습니다. - 우곡리 소나무 바로 아래쪽 풍경 우곡리 삼봉안 마을에서 감물리 용소 마을로 넘어가는 잘록한 목을 큰고개(大峴)라고 합니다. 큰고개 아래에 삼봉안 마을이 있고, 그 아래쪽 야산에 우곡리 소나무가 ..

- 퇴로리 소나무 밀양시 부북면의 북쪽 지역에 퇴로리(退老里)가 있습니다. 이곳은 북쪽으로 돛대산을 중심으로 한 산지가 자리하고, 남쪽으로는 가산저수지와 맞닿아 있습니다. 북쪽 산지의 남향 사면에 마을이 발달하였고, 마을과 가산저수지 사이에 넓은 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퇴로리는 임진왜란 이후 정착한 여주 이씨(驪州李氏)가 학문으로 널리 알려지며 마을이 번창한 것으로 전합니다. 자연 마을로 가산저수지 변의 퇴로와 북서쪽 산지의 득골 등이 있습니다. - 당집 돛대산 남쪽 기슭에 삼은정(三隱亭)이 있습니다. 삼은정으로 들어가는 길목의 사거리에 당집이 있습니다. - 퇴로리 소나무 당집 주위에 소나무로 이루어진 마을 당숲이 있습니다. 이 당숲에 퇴로리 소나무가 있습니다. 요즈음 밀양 지역 야산에 있는 많은 소..

- 판곡 마을 밀양시 무안면의 중북부 지역에 판곡리(板谷里)가 있습니다. 이곳은 화악산의 지맥이 남쪽으로 뻗어 대불산 아래 청도천을 앞으로 하여 형성된 산촌입니다. 멀리서 보면 지세가 배의 형상이라고 합니다. 자연 마을로 판곡(板谷, 너실), 점토(店土) 등이 있습니다. 이곳 지명과 관련하여 에 따르면, 마을 뒤의 대불산 일대가 배의 형국으로 대불산은 돛대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또 판곡리는 배의 '널빤지'라는 뜻으로 널실, 너실이라고 하다가 한자로 '판곡(板谷)'이 되었다고 합니다. - 판곡리 왕버들 판곡 마을의 쉼터 옆에 판곡리 왕버들이 있습니다. - 판곡리 왕버들 판곡리 왕버들 모습입니다. - 판곡리 왕버들 왕버들은 몸을 비틀어 위로 자랐습니다. - 판곡리 왕버들 왕버들 아래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