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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음리 팽나무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의 서남쪽 지역에 어음리(於音里)가 있습니다.
어음리는 어음상리와 어음하리로 나뉩니다. 어음상리는 경부고속도로를 경계로 서쪽으로 동부리와 접하고 있습니다. 어음하리는 남쪽으로 남부리와, 남천(태화강)을 경계로 삼남읍 교동리와 접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1937년에 발간된 <언양면세일반(彦陽面勢一班)>에 "신라시대에 육조 대신(大臣)이 거주하여 신라 조정 80리 길을 조신들이 내왕하였던 곳으로, 신라시대 말기에 임금이 재상인 나정승(羅政丞)에게 요도(寥島)라 칭하였다."고 하였습니다.
2020년에 발간된 <울주지명지리지>에는 "지형이 널처럼 생겼다 하여 너리니, 니리미 또는 어음이라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울산역사문화대전>에는 "산이 늘어져 내린 곳을 뜻하는 순우리말 '늘미'를 이두로 표기한 것이 '어음'이다."라고 하였습니다.
- 어음리 팽나무
최근에 어음하리에 'e편한세상 울산역어반스퀘어'라는 긴 이름을 가진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섰습니다. 이 아파트 뒤편 도롯가에 어음리 팽나무가 있습니다.
- 어음리 팽나무
어음리 팽나무 모습입니다.
- 어음리 팽나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어음리 241-1번지(구 지번)에 어음하리 마을의 제당과 당산나무가 있었습니다. 당산나무는 회화나무와 팽나무입니다.
이 일대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옛 제당이 없어졌습니다. 당산나무인 팽나무는 2020년에 지금의 장소로 옮겨졌고, 회화나무는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하지 못하였습니다.
- 어음리 팽나무
지금 팽나무가 있는 곳은 원래 있던 곳보다 좋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팽나무는 상태가 그다지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 어음리 팽나무
수령: 150년. 높이: 13m. 가슴높이 둘레: 2.4m.
소재지: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어음리 176-2.
(202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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