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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몰타 여행: prologue 1. 고조섬

sky_lover_ 2024. 4. 19. 07:11

- 고조섬으로 가는 뱃길

 

몰타는 몰타, 고조, 코미노, 크게 3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페리를 타고 몰타섬에서 고조섬으로 갑니다. 페리는 갈 때는 티켓 구입을 안 하고, 돌아올 때 티켓을 구입하면 됩니다.

 

- 코미노섬

 

몰타섬에서 고조섬으로 가는 도중 멀리 코미노섬의 산타 마리야 타워가 보입니다.

 

코미노섬은 몰타섬과 고조섬 사이에 있습니다. 이 섬 인구가 단지 3명뿐인 작은 섬입니다.

 

- 위에니 베이

 

고조섬은 인구가 약 3만 명입니다. 섬의 중심지는 빅토리아(Victoria)입니다.

 

고조섬은 더 큰 이웃 섬인 몰타섬보다 예쁩니다. 사람들의 걸음걸이도 느리고, 관광객도 적습니다. 외국인이 볼 때는 몰타나 고조나 다 같은 곳인데, 몰타 사람은 '몰티즈'로, 고조 사람은 '고지탄'으로 부릅니다. 두 곳 사람은 서로 다른 점이 많습니다.

 

고조섬 북쪽 해안에 위에니 베이(Xwieni Bay)가 있습니다. 이곳에 독특한 형태의 염전이 있습니다.

 

- 위에니 베이 염전

 

위에니 베이 염전은 바닷가 석회암을 다듬어 만든 염전입니다.

 

이 염전은 로마 시대 때부터 사용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이곳에서 천일염을 얻으려면 염전에 물을 채우고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고조섬의 천일염은 굵고 품질이 좋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 드웨자 베이

 

고조섬 서쪽 해안에 드웨자 베이(Dwejra Bay)가 있습니다.

 

- 드웨자 베이

 

드웨자 베이는 경치와 바닷물 색깔이 환상적입니다. 바닷물은 파랗다 못해 짙은 감색입니다.

 

- 인랜드 씨

 

바다와 가까운 육지에 인랜드 씨가 있습니다. 인랜드 씨(Inland sea)는 '육지 속의 바다'라는 뜻입니다. 이곳 호수는 바다와 동굴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 타피누 성당

 

드웨자 베이에서 빅토리아로 가는 도중 타피누 성당이 있습니다.

 

타피누 성당

 

타피누 성당 내부입니다. 소박하면서도 장엄한 느낌이 듭니다.

 

타피누 성당

 

타피누 성당은 기적의 성당이라고 합니다.

1883년에 한 여인이 예배당을 지나가던 중 성모 마리아 그림에서 기도하라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여성은 비밀리에 기도하던 중 친구에게 자기 경험을 이야기하였고, 그 친구 역시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친구에게는 아픈 어머니가 있었는데, 성모 그림 앞에서 기도하고 난 뒤 병이 낫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성모 그림 앞에서 기도한 다른 사람들도 병이 낫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 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각지에서 몰려들자 1931년에 작은 예배당이 있던 곳에 타피누 성당을 세웠습니다. 그 후로 타피누 성당에 소원을 이루기 위해 기도를 올리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성 미카엘 요새

 

고조섬의 중심지인 빅토리아에 시타델(Citadel)라는 요새가 있습니다. 이 요새 위에서 섬 전체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 성모승천 대성당

 

시타델의 앞쪽 지역에 성모승천 대성당이 있습니다.

 

성모승천 대성당은 바로크 양식의 건물입니다. 평면도로 보면 라틴십자가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 성모승천 대성당

 

성모승천 대성당은 시타델의 가장 핵심적인 건물입니다.

 

이 일대는 로마 시대에는 아크로폴리스였고, 그중 가장 높은 곳에 주노 신전이 있었습니다. 몰타와 고조에 기독교가 뿌리를 내리면서 주노 신전이 있던 자리에 성모에게 헌정한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1693년 지진으로 교회 건물이 크게 무너지자 1711~1716년에 새로 세워졌습니다. 1864년에 교회에서 대성당으로 승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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