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하늘에서 내려다본 두바이

 

4월 초에 <참좋은여행>에서 마련한 시칠리아와 몰타 10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시칠리아까지는 멀고도 먼 길입니다. 항공기로 비행시간이 17시간이나 걸립니다. 이번 여행은 두바이를 경유하여 가기 때문에 하루 가까이 걸립니다.

 

- 하늘에서 바라본 에트나 화산

 

두바이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6시간 넘게 날아가니 창밖으로 에트나 화산이 보입니다. 시칠리아 땅에 왔습니다.

 

- 타오르미나 그리스 극장에서 바라본 에트나 화산

 

카타니아 폰타나로사 공항에 도착한 후 타오르미나로 향합니다. 그곳에 있는 그리스 극장으로 갑니다.

 

그리스 극장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환상적입니다. 에트나 화산 정상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가 파란 하늘을 가로질러 바다 쪽으로 길게 흘러갑니다.

 

- 타오르미나 두오모

 

타오르미나는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렇지만 이곳 두오모는 소박합니다.

 

- 카스텔몰라에서 바라본 경치

 

타오르미나 뒤쪽 산 정상에 카스텔몰라(Castelmola)라고 하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말이 필요 없습니다.

 

- 에트나 화산

 

카타니아에서 1박 후 에트나 화산에 오릅니다.

 

에트나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화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해발 3,350m로, 지중해의 섬에 있는 산 가운데 가장 높은 산입니다.

 

- 카타니아 대성당

 

카타니아에서 다시 1박 후 카타니아 중심지에 있는 카타니아 대성당으로 갑니다.

 

카타니아 대성당은 바로크 건축의 진수를 보여주는 성당입니다. 이 성당은 로마 시대의 목욕탕이 있던 자리에 건축되었으며, 3세기에 성녀 아가타가 순교한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 코끼리 조각상

 

두오모 광장에 코끼리 조각상이 있습니다.

 

코끼리 조각상은 용암으로 만들어져서 검은색입니다. 코끼리 등 위에 이집트에서 가져온 오벨리스크가 서 있습니다. 코끼리는 카타니아를 상징하는 동물입니다.

 

- 산 니콜라 교회 입구

 

카타니아 대성당에서 걸어서 10분 남짓 거리에 산 니콜로 교회가 있습니다.

 

산 니콜로 교회는 요새와 같은 각진 외관이 인상적입니다. 이 교회는 기술적, 경제적 문제로 미완성이 되어버린 굵은 돌기둥 대문이 눈길을 끕니다.

 

- 도로에서 바라본 에트나 화산

 

카타니아를 떠나 체팔루로 향합니다. 그곳으로 가는 도중 도로에서 바라본 에트나 화산입니다.

 

- 체팔루 해변

 

체팔루는 영화 '시네마 천국'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곳 해변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여유로운 사람들의 모습으로 지중해의 숨은 진주라고 합니다.

 

- 체팔루 대성당

 

체팔루 바위산 아래에 체팔루 대성당이 있습니다.

 

체팔루 대성당은 노르만족에 의해 세워진 시칠리아 왕국 때 건축된 성당입니다. 이 성당은 노르만, 이슬람, 비잔틴 양식이 섞여 있는 독특한 건축물입니다.

 

- 체팔루 앞바다

 

체팔루는 아름답습니다. 여기에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한몫합니다.

 

- 도로에서 바라본 체팔루

 

에리체로 향하면서 차창 밖으로 체팔루를 바라봅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오래된 골목길을 가슴속에 담아둡니다.

 

- 에리체 대성당

 

에리체는 시칠리아의 서쪽 끝, 트라파니 인근 해발 750여m 산꼭대기에 있는 마을입니다.

 

이 마을의 역사는 고대 그리스 식민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리스 이후로 로마, 북아프리카 이슬람 아글라브 왕조, 노르만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2차세계대전의 격전지이기도 하였습니다.

 

에리체 마을 입구에 에리체 대성당(성모승천성당)이 있습니다. 이 성당은 1314년에 세워진 에리체 두오모입니다.

 

- 골목길

 

에리체 골목길 바닥은 오랜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듯 반들반들 윤이 납니다.

 

- 산 지오반니 바티스타 교회

 

에리체 마을 뒤쪽 절벽 위에 산 지오반니 바티스타 교회가 있습니다. 이 교회 너머로 코파노산(Monte Cofano)과 티레니아해가 펼쳐져 있습니다.

 

- 토레타 페폴리와 베네레 성

 

에리체 동쪽 끝 절벽에 토레타 페폴리(Torretta Pepolli)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이 건물 뒤 절벽 위에 베네레 성(Castello di Venere)이 있습니다. 토레타 페폴리는 에리체의 심볼 중 하나로, 1872~1880년에 세워졌습니다. 베네레 성은 노르만족이 세운 성으로, 그리스 아프로디테 신전이 있던 장소에 세워졌습니다.

 

에리체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천공의 성 라퓨타'를 떠올리게 합니다. 로마와 피렌체 중간에 있는 언덕 위의 도시인 치비타 디 바뇨레조(Civita di Bagnoregio)가 '천공의 성 라퓨타'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발 750여m의 산꼭대기에 있는 에리체가 천공의 성이라는 이름에 더 어울립니다.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