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락동 곰솔 부산시 사상구 서쪽 지역의 낙동강 변에 삼락동(三樂洞)이 있습니다. 삼락동은 원래 낙동강의 동쪽 샛강을 따라 길게 형성된 모래톱이었습니다. 조선시대에 샛강 사이에 형성된 모래톱이 갈대밭으로 변하자, 그 갈대밭을 베어 내고 농사를 짓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샛강을 따라 제방을 쌓아 전답을 보호하여 섬으로 변모하였습니다. 당시 이 섬은 유도(柳島)와 소요저도(所要渚島)입니다. 이곳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사상면(沙上面)에 편입되면서 유도는 유두리(柳斗里), 소요저도는 삼락리(三樂里)가 되었습니다. 1930년대 낙동강 제방을 쌓을 때 이들 섬의 2/3가 제방과 강 쪽에 편입되어 유두리라는 지명은 사라지고 삼락리만 남게 되었습니다. 삼락리란 지명으로 둔갑한 옛 섬마을은 낙동강 제방과 ..
노거수
2025. 4. 14. 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