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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 게이트
몰타섬 중앙 지역의 구릉에 임디나(Mdina)가 있습니다. 임디나는 중세의 성채 도시입니다. 이곳은 1570년 발레타가 수도가 되기 전까지 수도였지만, 그 이후 많은 사람이 떠나 '고요한 도시'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습니다.
임디나로 통하는 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문은 메인 게이트입니다. 메인 게이트는 1724년 당시 기사단장 마노엘 데 빌헤나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 성 바울 대성당
임디나의 중심 건물은 성 바울 대성당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성 바울 대성당은 성 바울의 기도로 병석에 누운 아버지가 구원받자 기독교로 개종하여 몰타 최초의 사제가 된 성 푸블리우스(Saint Publius)의 집터에 성모에게 바치기 위해 4세기에 세워진 몰타 최초의 성당입니다.
그 후 성당은 9세기 이슬람 지배 때 파괴되었다가 13세기 노르만 시대에 성 바울에게 바치는 성당으로 재건되었습니다. 1693년에 몰타를 덮친 대지진으로 성당이 거의 붕괴하여 1702년에 몰타의 건축가 로렌조 가파에 의해 재건되었습니다.
- 골목
임디나는 골목에 한 걸음 들어서면 쥐 죽은 듯 조용합니다. '고요한 도시'라는 이름 그대로 정적만이 감돕니다.
- 성 아가타 예배당
성 아가타 예배당은 임디나에서 작지만 예쁜 예배당입니다.
이 예배당은 카타니아 출신의 귀족 프란체스코 가토(Francesco Gatto)와 그의 아내 파올라 데 카스텔리(Paola de Castelli)가 1410년에 설립한 초기 중세 교회를 대체하기 위해 지진 직후인 1694년에 바로크 양식으로 지었습니다.
- 골목
골목 담벼락 위로 붉은 꽃이 눈부시게 피었습니다.
- 골목
한적한 골목에는 성 베드로 조각상 아래 간이 의자에 앉아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 마돈나 델 카르멜로 조각상
카르멜회 수도원 모퉁이에 마돈나 델 카르멜로 조각상이 서 있습니다.
- 바스티온 광장에서 바라본 경치
바스티온 광장은 임디나 주위 경치를 바라보는데 더없이 좋습니다.
- 발레타 어퍼 바라카 정원에서 바라본 쓰리 시티스(The Three Cities)
발레타(Valletta)는 몰타의 수도입니다.
이 도시는 1565년 오스만 튀르크와의 공방전 이후 난공불락의 도시로 건설되어 1571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이전부터 존재했던 성 엘모 성채를 더해 거리 전체가 요새화되었습니다.
- 성 요한 대성당
성 요한 대성당은 유럽에서 바로크 예술과 건축의 최대 걸작으로 평가받는 성당입니다. 1565년 오스만 튀르크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방어한 후인 1572년에 시작하여 1577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이 성당은 성 요한 기사단을 위한 기사단 공식 성당으로 지어졌습니다. Co-Cathedral이란 명칭이 붙은 이유는 후에 임디나의 성 바울 대성당과 더불어 공동 대주교좌성당으로 정해졌기 때문입니다.
- 내부
성당 내부는 화려함의 극치입니다.
- 카라바조의 '세례 요한의 참수'
대성당 부속 미술관에 화가 카라바조가 남긴 작품 2점이 있습니다. '세례 요한의 참수'와 '성 제롬의 글쓰기'입니다.
카라바조는 타고난 난폭한 기질로 살인을 저지르고 처벌을 피해 성 요한 기사단에 의지하기 위해 몰타섬에 왔습니다. '세례 요한의 참수'는 그중에서도 특히 유명하며, 유일하게 카라바조가 쓴 사인이 머리가 잘리고 있는 세례 요한의 목에서 터져 나오는 핏자국 아래쪽에 있습니다. 이 그림을 마무리하면서 그는 기사단의 신분이 되었지만, 그의 출세를 시기한 동료 기사들과 다투다가 결국 지하 감옥에 유폐되고 말았습니다. 그 후 탈출해 로마로 가던 중에 병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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