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칠리아 여행 2: 카스텔몰라

- 카스텔몰라로 올라가는 길에서 바라본 타오르미나

 

타오르미나에서 카스텔몰라로 올라갑니다. 길은 가파르고 매우 꼬불꼬불합니다.

 

- 올라가는 길에서 바라본 카스텔몰라

 

카스텔몰라(Castelmola)는 타오르미나에서 차를 타고 30분 정도 올라가면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이곳은 해발 550m에 있어 타오르미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성, 성곽, 요새라는 뜻의 '카스텔로(Castello)'가 이름에 붙은 만큼 성곽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 성모마리아 성당

 

마을 입구에 그다지 크지 않은 광장이 있습니다. 성 안토니오 광장(Piazza Saint Antonio)입니다.

 

광장 한쪽에 오래된 건물이 있습니다. 1640년에 바위 위에 세워진 성모마리아 성당입니다.

 

- 안티코 카페 산 지오르지오

 

광장 한쪽에 오래된 가게가 있습니다. 안티코 카페 산 지오르지오(Antico Caffè San Giorgio)입니다.

 

이 카페는 1700년에 문을 연 역사가 오래된 가게입니다. 원래는 선술집이었다고 합니다. 카스텔몰라의 특산품으로 아몬드 와인이 있는데, 그 유래가 이 카페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 두오모

 

마을 한 가운데에 두오모가 있습니다. 이 성당은 '바리의 산 니콜로 교회(Chiesa di San Nicolò di Bari)'라고도 합니다.

 

- 두오모

 

두오모는 16세기에 세워졌지만 파괴되어 1935년에 재건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지역의 두오모보다는 크기가 작지만, 카스텔몰라에서는 가장 큰 건축물입니다.

 

- 내부

 

내부는 소박합니다.

 

- 두오모에서 바라본 이오니아해

 

두오모에서 바라본 이오니아해입니다.

 

- 두오모에서 바라본 에트나 화산

 

에트나 화산이 마주 보입니다.

 

- 벽에 장식된 부조상

 

골목길을 걷다 보니 어느 집의 벽면에 자그마한 부조상이 걸려 있습니다. 이 부조상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 산 지오르지오 교회

 

안티코 카페 산 지오르지오 뒤쪽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산 지오르지오 교회(Chiesa di San Giorgio)가 있습니다.

 

이 교회는 1450년에 세워진 작은 교회입니다. 건물 전면이 단순하여 절제미가 있습니다.

 

- 내부

 

내부 모습입니다.

 

- 산 지오르지오 교회 옆쪽 골목

 

산 지오르지오 교회 옆쪽 골목 안으로 들어갑니다.

 

- 산 지오르지오 교회 뒤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사라센의 성

 

눈앞에 놀라운 경치가 펼쳐집니다. 마주 보이는 산 정상에 성곽이 있습니다. 사라센의 성(Castello Saraceno)입니다.

 

사라센의 성이 있는 곳은 그리스 시대 이곳 그리스 마을의 아크로폴리스 장소였을 것입니다. 그 후 로마와 비잔틴 인들이 이곳을 군사적 요새로 강화하였을 것입니다. 902년에 2년간의 포위 끝에 이슬람 군사가 이곳을 함락하였고, 지금과 같은 사다리꼴 형태의 성으로 재건하였습니다.

 

- 산 지오르지오 교회 뒤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경치

 

4월 초 시칠리아는 하늘은 맑고 사방에 밝은 햇살이 가득합니다. 카스텔몰라는 더할 수 없는 경치를 보여줍니다. 황홀한 이 경치를 눈에 가득 담아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