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남정과 느티나무 합천군 야로면 하림리에 가남정(伽南亭)이 있습니다. 가남정은 하림리 우거 마을과 빙연 마을 사이를 흐르는 가야천(伽倻川) 가에 있습니다. - 가남정과 느티나무 가남정은 오래된 느티나무 한 그루와 함께 있습니다. 가남정(伽南亭)이란 이름은 이곳이 가야산 남쪽에 있어 가야산(伽倻山)의 '가(伽)'자와 남쪽 '남(南)'자를 따서 붙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 가남정 가남정 뒤쪽 모습입니다. 소나무 몇 그루가 가남정을 호위하듯 둘러싸고 있습니다. 가남정은 임진왜란 때 종군하여 공을 세운 서산정씨(瑞山鄭氏) 4형제를 추모하여 문중에서 지었습니다. 사우정(四友亭)이라고도 합니다. 서산정씨 4형제는 문암(文庵) 정인기(鄭仁耆, 1544~1617), 금월헌(琴月軒) 정인함(鄭仁函, 1546~1613..

- 월연대 밀양 월연정(月淵亭)은 밀양강과 단장천이 합류하는 언덕배기에 있습니다. 이 정자는 조선 중종 때 월영(月影) 이태(李迨, 1483∼1536)가 월영사(月影寺) 절터에 지은 별장입니다. 담양의 소쇄원과도 비교되는 월연정은 작은 계곡을 사이에 두고 두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약간 높은 북쪽에 월연대(月淵臺)가 있고, 약간 낮은 남쪽에 쌍경당(雙鏡堂)이 있습니다. - 월연정 월연대와 쌍경당은 작은 계곡을 사이에 두고, 다리로 이어져 있습니다. 다리 옆 길가에 돌계단이 있고, 돌계단 위에 쪽문이 있습니다. 이 쪽문을 통해 제헌(霽軒)을 거쳐 쌍경당으로 이어집니다. - 월연정 집 주인이 어디 나갔는지 쪽문이 굳게 잠겨 있습니다. - 월연정 계곡 오월의 월연정은 푸름이 가득합니다. - 월연정 계곡 ..

- 마동 경주 토함산 서쪽 자락에 마동(馬洞)이 있습니다. 마동 지명은 마을이 말 모양을 닮았다는 데서 유래됐다는 설과 조선 시대 마동 인근에 방어리역(防禦里驛) 등이 있었는데 역참(驛站)에 사용되는 말을 먹이는 마을이라는 데서 나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원래 이곳은 용동으로 불리다가 조선 시대에 이르러 마을에 잦은 참상이 발생하여 마을 사람들이 원님에게 고하니 원님이 갇혀 있던 용이 천 리 길을 달리는 말처럼 승천하라는 뜻으로 마동으로 고쳐 지어준 후 지금까지 계속 마동으로 불리게 되었다고도 합니다. - 덕봉정사 지금은 폐역이 된 불국사역이 있는 구정동(九政洞)에서 불국사 쪽으로 가다 보면 경주문화재연구소가 있고, 조금 지나 오른쪽으로 꺾어지는 길로 들어서면 소나무 숲이 있습니다. 소나무 숲에서 ..

- 영사정 경주시 내남면 부지1리(냄비)에 형산강(兄山江)의 지류인 화곡천(花谷川)이 가로질러 흐릅니다. 이곳 화곡천 가에 영사정(永思亭)이 있습니다. 영사정은 효자로 알려진 최포(崔包)를 추모하여 그의 후손들이 세운 정자입니다. - 영사정 영사정 앞 도로가 크게 균열이 가 있습니다. 이곳은 2016년 9월 12일 경주대지진(진도 5.2)의 진앙지입니다. 그때 입은 피해 때문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애일문 영사정의 대문은 애일문(愛日門)입니다. 애일문(愛日門)... 왜 이런 이름이 붙여졌을까요? '애일'(愛日)을 글자 그대로 뜻풀이하면 '하루하루를 아끼고 사랑한다'입니다. 애일문에서 '애일'은 '부모 봉양에 날이 부족하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 영사정 영사정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목..

- 모선정 밀양시 초동면 신호리 초동저수지 동쪽의 야트막한 야산 아래에 모선정(慕先亭)이 있습니다. 모선정은 김종직의 문인으로 학행이 높았던 모선재(慕先齋) 박수견(朴守堅)이 모친상을 당하여 움막을 짓고 무덤을 지키며 효성을 다하였던 곳입니다. 마을 사람들이 그의 효심에 감복하여 움막을 모선정이라 한데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습니다. - 구필문 모선정 대문은 솟을삼문입니다. 이름은 구필문(求必門)입니다. - 모선정 구필문을 들어서면 모선정 건물이 있습니다. 건물은 앞면 6칸 옆면 2칸 규모입니다. 지붕은 팔작지붕입니다. - 모선정 모선정은 중종 3년(1508년)에 처음 세워졌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습니다. 지금의 건물은 영조 연간에 후손들이 중건한 것입니다. - 정료대 모선정 건물 앞에 정료대(庭燎臺)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