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그레스 해안 사그레스(Sagres)는 유럽의 끄트머리에 자리한 포르투갈에서도 가장 서남단 지점에 있습니다. 이곳은 유럽 대륙의 끄트머리 같은 곳입니다. 사그레스는 멋진 해안선과 절벽,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이곳에서 유럽 대륙은 서서히 바닷속으로 가라앉듯 사라집니다. 그래서 사그레스 해안 절벽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더 장엄합니다. - 사그레스 해안 사그레스를 이야기할 때 빼먹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엔히크(Henrique) 왕자입니다. 엔히크 왕자는 포르투갈의 대항해시대를 열었던 항해 왕자입니다. 엔히크 왕자는 첫째가 아니어서 왕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왕보다 더 위대한 왕자로 역사에 남았습니다. 이런 그의 전진기지가 사그레스에 있었습니다. - 사그레..

- 성벽 테주 강(the Teju), 사도 강(the Sado), 구아디아나 강(the Guadiana)은 알렌테주(Alentejo)를 통해 흘러갑니다. 이 3개 강이 흐르는 알렌테주의 심장부에 에보라(Évora)가 있습니다. 에보라는 알렌테주의 주도(州都)입니다. 이 도시는 14세기에 세워진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성벽 도시입니다. '박물관의 도시'라고도 합니다. 에보라는 로마 시대에 요충지(要衝地)였고, 15세기에 포르투갈 왕들이 거주하면서 황금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1759년에 폼발(Pombal) 장관이 예수회를 추방하면서 급격하게 쇠퇴하였습니다. - 성 프란시스코 교회 로시우 문(Porta do Rossio)을 지나 성벽 안으로 들어가면 성 프란시스코 교회(Igreja de São Franci..

- 리스본 리스본(Lisbon)은 포르투갈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로, 타구스강(Tagus) 하구에 있는 항구 도시입니다. 포르투갈어로는 리스보아(Lisboa)라고 합니다. 리스본(Lisbon)을 하루가 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지라 어쩔 수 없이 대충 보았습니다. 이곳이 리스본이라고 느끼게 한 것은 노란색 트램입니다. 노란색 트램은 리스본의 매력 중 하나로 꼽힙니다. - 벨렝탑 벨렝탑(Torre de Belém)은 16세기에 마누엘 1세에 의해 세워졌고, 리스본 항구를 감시하는 용도로 쓰였습니다. 벨렝탑은 멀리서 보면 물 위에 나비가 앉아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건물 아랫부분이 물속에 잠겨 있었는데, 1755년 대지진으로 타구스강의 흐름이 바뀌면서 건물 전체가 물..

- 신트라 신트라(Sintra)는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소도시입니다. 신트라의 가파른 산비탈에는 왕족과 귀족이 지은 낭만주의 시대의 건물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신트라는 켈트어로 '달의 언덕'이란 뜻을 담고 있습니다. 영국의 낭만파 시인 바이런은 서사시 '소년 해럴드의 순례(Childe Harold's Pilgrimage)'에서 신트라를 '위대한 에덴'이라고 노래하였습니다. 카보 다 로카(Cabo da Roca)에서 리스본으로 돌아가던 중 아름다운 전원도시 신트라에 들렀습니다. 그러나 제한된 시간 탓에 대충 둘러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 신트라 궁전 제일 먼저 찾은 신트라 궁전(Sintra National Palace)입니다. 이 궁전은 원래 무어인들이 지은 성을 ..

- 이스탄불 국제공항 얼마 전 패키지 관광으로 포르투갈 일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인천 국제공항에서 12시간 비행 후 이스탄불 국제공항에 닿았습니다.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2시간 체류 후 리스본으로 향합니다. - 리스본으로 가는 비행기 리스본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 리스본 상공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5시간 비행 후 비행기 아래로 리스본 시내가 내려다보입니다. - 수도교 리스본 국제공항에 도착 후 카보 다 로카(Cabo da Roca)로 향합니다. 그곳으로 가던 중 만난 수도교입니다. - 카보 다 로카로 가는 길 카보 다 로카는 전세버스로 리스본 국제공항에서 1시간 남짓 거리에 있습니다. 전세버스가 리스본 국제공항을 떠나 한참 달린 후 멀리 대서양이 보입니다. 카보 다 로카가 가까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