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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포르투갈 여행 5: 사그레스

sky_lover_ 2025. 3. 20. 06:53

- 사그레스 해안

 

사그레스(Sagres)는 유럽의 끄트머리에 자리한 포르투갈에서도 가장 서남단 지점에 있습니다. 이곳은 유럽 대륙의 끄트머리 같은 곳입니다.

 

사그레스는 멋진 해안선과 절벽,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이곳에서 유럽 대륙은 서서히 바닷속으로 가라앉듯 사라집니다. 그래서 사그레스 해안 절벽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더 장엄합니다.

 

- 사그레스 해안

 

사그레스를 이야기할 때 빼먹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엔히크(Henrique) 왕자입니다.

 

엔히크 왕자는 포르투갈의 대항해시대를 열었던 항해 왕자입니다. 엔히크 왕자 첫째가 아니어서 왕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왕보다 더 위대한 왕자로 역사에 남았습니다. 이런 그의 전진기지가 사그레스에 있었습니다.

 

- 사그레스 해안

 

사그레스 해안 절벽 밑은 천 길 낭떠러지입니다. 바다를 좀 더 가까이 보기 위해 절벽 쪽으로 가다가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 치고 맙니다. 바다를 보고 싶어 여기까지 왔는데, 절벽이 나를 뒷걸음치게 합니다.

 

- 사그레스 요새

 

사그레스 요새(Fortaleza de Sagres)는 15세기에 세워졌습니다. 대항해시대를 연 엔히크 왕자가 이곳에 해양 학교를 세웠다고 합니다.

 

- 요새 입구

 

사그레스 요새 입구입니다.

 

- 사그레스 요새

 

사그레스는 전설, 신화, 난파선, 선원들의 이야기가 있는 곳입니다. 

 

사그레스 요새는 사그레스 마을과 알가르브 해안, 즉 대서양과 지중해 사이의 뱃길을 지키기 위해 세워졌을 것입니다.

 

- 사그레스 해안

 

요새는 깎아지른 절벽 위에 있습니다. 사그레스 요새는 난공불락(難攻不落)의 요새입니다.

 

- 사그레스 해안

 

사그레스 해안은 바람이 거세기로 소문이 났습니다. 그러나 늘은 유난히 잔잔합니다. 하늘에는 먹구름이 덮여 있습니다. 사그레스 바다를 바라봅니다. 멀리 마레타 해변((Praia da Mareta)이 보일 듯 말 듯합니다.

 

(20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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