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여행 6: 라고스

- 라고스 구시가

 

포르투갈 남부 알가르브(Algarve) 지역에 라고스(Lagos)가 있습니다. 라고스는 사그레스(Sagres)와 포르티망(Portimão) 사이에 있습니다.

 

라고스는 2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해양 도시입니다. 이곳은 포르투갈 대항해시대의 중심지였고, 대항해시대를 연 엔히크 왕자가 여러 차례 지낸 곳입니다. 또한, 역사적 조선소가 있었고, 유럽 노예무역의 중심지였습니다.

 

라고스는 1576년에서 1756년까지 180년 동안 주도(州都)였습니다. 그러나 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보아 파루(Faro)로 주도가 옮겨갔습니다.

 

- 엔히크 왕자 동상

 

라고스 구시가의 중심지인 엔히크 광장(Praça Infante Dom Henrique)에 엔히크 왕자 동상이 있습니다.

 

엔히크(Infante D. Henrique, 1394~1460) 왕자는 포르투갈 왕 주앙 1세(João I)의 셋째 아들로, 대항해시대를 연 인물입니다. 이 동상은 그의 사망 500주년을 맞아 세워졌습니다.

 

- 라고스 산타 마리아 교회

 

엔히크 광장 남쪽에 라고스 산타 마리아 교회(Igreja de Santa Maria de Lagos)가 있습니다. 이 교회는 외관이 단순하면서도 우아합니다. 고전적인 형태의 정문은 아치형 구조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라고스 산타 마리아 교회는 15세기 후반에 라고스의 중요한 종교 중심지로 처음 세워졌습니다. 1755년 리스본 대지진으로 심하게 손상되어 대부분 재건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바로크와 신고전주의적 요소가 가미된 ​​지금의 교회 모습이 형성되었습니다.

 

- 로타 다 에스크라바투라 박물관

 

라고스 산타 마리아 교회 맞은편에 로타 다 에스크라바투라 박물관(Núcleo Museológico Rota da Escravatura)이 있습니다.

 

지금 박물관이 있는 이곳은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의 어두운 흔적이 짙게 남아 있습니다. 여기에서 1444년에 유럽에서의 노예 시장이 처음 열렸습니다.

 

- 골목길에서 바라본 성 안토니오 교회

 

라고스 산타 마리아 교회에서 성 안토니오 교회로 가는 골목길입니다.

 

- 성 안토니오 교회

 

성 안토니오 교회(Igreja de Santo António)입니다. 이 교회는 1707년에 세워졌습니다.

 

- 건물 벽

 

성 안토니오 교회 건물 벽입니다. 벽의 일부에서 원래 벽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상 곤살루 문

 

성벽 안 골목길에서 상 곤살루 문(Porta de São Gonçalo)을 통해 성벽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 상 곤살루 문

 

성벽 밖에서 바라본 상 곤살루 문입니다.

 

- 성벽

 

조금 멀리서 바라본 성벽입니다.

 

- 폰타 다 반데이라 요새

 

상 곤살루 문을 지나 성벽 밖으로 나가면 바닷가에 요새가 있습니다. 폰타 다 반데이라 요새(Forte da Ponta da Bandeira)입니다.

 

- 폰타 다 반데이라 요새

 

폰타 다 반데이라 요새의 모습입니다.

 

- 폰타 다 반데이라 요새

 

폰타 다 반데이라 요새는 알가르브 지역에서 가장 잘 보존된 요새 중 하나입니다. 이 요새는 17세기에 당시 알가르브 군사 정부의 본부였던 라고스를 방어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 폰타 다 반데이라 요새

 

폰타 다 반데이라 요새의 측면 모습입니다.

 

- 바타타 해변

 

폰타 다 반데이라 요새 바로 남쪽에 자그마한 멋진 해변이 있습니다. 바타타 해변(Praia da Batata)입니다.

 

- 바타타 해변

 

바타타 해변은 바위와 모래가 있는 전형적인 라고스 해변입니다. 다채로운 바위와 맑고 잔잔한 바다 사이에 작은 모래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202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