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곶이로 넘어가는 언덕에서 바라본 예구 마을 앞바다 거제 공곶이는 예구 마을 뒤편 언덕 너머에 있습니다. '공곶이'라는 지명은 거룻배 '공' 자와 궁둥이 '곶' 자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땅의 생김새가 궁둥이처럼 툭 튀어나온 모양 때문에 붙은 지명이라고 합니다. - 공곶이로 내려가는 돌계단 공곶이로 내려가는 길은 가파른 흙길에 만들어진 돌계단 길입니다. 이 돌계단 길은 폭 1m 길이 200m쯤 됩니다. 돌계단 길 양쪽에 동백나무가 심겨 있어 한낮에도 제법 어두컴컴합니다. 이곳은 이른 봄에 피고 지기를 거듭하는 동백꽃이 돌계단에 떨어져 붉은 융단처럼 깔려 있을 때가 가장 멋집니다. - 공곶이 공곶이는 강명식과 지상악 노부부가 50년 넘는 세월 동안 피와 땀으로 일군 농원입니다. 강 씨가 공곶이와 처..
- 편백나무 거제 지세포리 대동(大洞) 마을 서쪽 골짜기에 순교자 윤봉문 요셉 성지가 있습니다. 이 성지는 천주교 마산교구에서 거제도 국사봉 아래 옥포 쪽박골(足舶谷)에 있던 순교자 윤봉문의 묘를 2013년 4월 20일에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산 103-12번지에 이장하고, 이 일대 1만 5천여 평의 대지에 조성하였습니다. - 야외 제대 주차장을 지나 조금 가면 야외 제대가 있습니다. - 십자가의 길 야외 제대를 지나면 십자가의 길이 있습니다. 십자가의 길은 대나무 숲길로 시작합니다. - 편백나무 숲길 대나무 숲길은 편백나무 숲길로 이어집니다. - 징검다리 편백나무 숲길을 지나 얼마간 올라가면 징검다리가 있습니다. 징검다리를 건너 순교자의 탑으로 갑니다. - 순교자의 탑 순교자의 탑입니다. 이곳에 순교..
- 서쪽 성벽 앞의 안내판 거제 지세포 동쪽 끝의 선창 마을 뒷산에 지세포진성(知世浦鎭城)이 있습니다. 지세포진성은 선창 마을 뒤쪽 산비탈에 'ㅁ자 모양으로 바다로 향해 성벽을 쌓았습니다. 둘레 330m 높이 4m 정도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300m 정도의 성벽이 1.5m 높이로 남아 있습니다. 지세포진성은 조선 성종 21년(1490년) 수군 만호진(萬戶鎭)으로 처음 쌓았습니다. 인종 원년(1545년) 왜구의 침입을 우려하여 영남 지역 6개 군에서 25,000여 명의 인원을 동원하여 다시 쌓았습니다. 임진왜란 때 이곳 책임자였던 강지욱(姜志昱)이 왜장 가토 기요마사와 싸우다 패하여 성이 함락되었습니다. 선조 37년(1604년) 수군 만호진이 옥포의 조라포(助羅浦)로 옮겨가자 지세포진성은 폐허가 되었고, ..
- 선창 마을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선창(船艙) 마을은 지세포진성(知世浦鎭城) 서쪽 바닷가에 있습니다. 선창 마을이 언제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문헌자료는 없습니다. 다만 "세종 23년(1441년)에 지세포(知世浦)는 왜선의 왕래가 많은 요충지로 지세포진(知世浦鎭)을 설치하고 만호(萬戶)를 두어 다스리게 해야 하는 곳"으로 기록된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 이전부터 마을이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선창(船艙)'이라는 마을 이름은 '물가에 다리처럼 만들어 배가 닿을 수 있게 한 곳'과 일치합니다. 에 "성종 원년(1470년) 선창 마을에 지세포진성을 쌓아 군선이 정박하였고, 진공(進貢) 및 세곡(稅穀)의 하물선(荷物船)이 접하는 선창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고종 26년(1889년)에..
- 아주동 팽나무 거제시 아주동(鵝洲洞)은 최근 신도시로 급부상한 지역으로, 옛 모습이 별로 남아 있지 않습니다. '아주(鵝州)'라는 지명은 용소(龍沼)의 늪에 거위(鵝)가 서식하였다고 하여 붙여졌습니다. 관할 법정동은 아주동(鵝洲洞)과 아양동(鵝陽洞)이 있습니다. 아주동과 아양동 경계에 1973년 10월 이곳에 옥포조선기지가 조성되어 없어진 아주당(鵝洲堂)이라는 사당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주당은 용왕과 바다에 기도하고, 아주현의 두꺼비와 지네의 전설로 이곳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비는 제당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아주당의 전설은 1000년 전 식모살이하던 처녀가 착한 마음으로 부엌을 찾아오는 두꺼비 한 마리에게 밥을 먹였는데, 훗날 두꺼비가 제물로 바쳐진 처녀와 고을 사또의 목숨을 요물(지네)로부터 지켜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