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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방진 굴항
삼천포 유람선 선착장과 삼천포 대교 사이에 숲으로 둘러싸인 인공항이 있습니다. 대방진(大芳鎭)
굴항(掘港)입니다.
이 굴항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고려시대 말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때는 충무공 이순신이 수군 기지로
이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금의 굴항은 바다에서 바라보면 보이지 않게 되어 있으며,
조선 순조 때 진주 병마절도사가 진주목(晋州牧) 관하 73개 면의 백성을 동원하여 돌로 둑을
쌓아 1820년경에 완공했다고 합니다.
- 대방진 굴항의 산책로
굴항에는 팽나무와 서어나무 등 오랜 세월을 지켜온
나무들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거진 나무들로 그늘이 드리워져 있고, 간간이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옵니다.
이곳은 마을 사람들에겐 더없이 훌륭한 쉼터로 보입니다.
- 대방진 굴항의 안쪽
굴항 입구를
거쳐서 들어온 바닷물은 잔잔하기 이를 때 없습니다. 평소에도 작은 배들이 정박해 있지만, 태풍이 불어오면 피항 장소로도 좋아
보입니다.
- 대방진 굴항의 입구
굴항 입구에 나 있는 좁은 수로를 빠져나가면 바로 넓은 바다와 이어집니다.
이 앞바다에는
지금 방파제가 설치된 선착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는 늘 크고 작은 배들이 머물고 있습니다. 이제 굴항은 예전의 제 역할을 이 선착장에
넘겨주고 이곳 사람들의 산책로이자 쉼터로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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