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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석사 석조연화대좌, 통일신라시대
제석사(帝釋寺)는 경산 자인면사무소 부근에 있습니다.
조선 인조 3년(1625년) 유찬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며, 이곳이 원효의 탄생지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사실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없었다면
그저
평범한 절로 보일 뿐입니다.
원효는 신라 진평왕
39년(617년)에 서라벌 압량군(押梁郡) 불지촌(佛地村)의 밤골(栗谷) 밤나무 밑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곳은 지금의 자인 땅인데, 불지촌 밤골이
어딘지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은 이곳 제석사가 바로 그곳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제석사 대웅전 내에 조성연대를 알 수 없는 석조석가여래좌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 불상은 불단 위에
놓인 석조 대좌 위에 앉아 있습니다.
- 제석사 석조연화대좌
그런데 이 석조 대좌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대좌는 중대석과 하대석이 없이 상대석만 남았는데, 그 아랫면에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두툼한 잎마다
꽃문양이 따로 또 새겨져 있어 무척 화려합니다. 원효가 이 땅에 꽃피운
불교의 찬란했던
옛 자취를 보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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