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유계리 느티나무(할매나무)

- 서상 마을

 

거제시 하청면 유계리 서상(西上) 마을은 조선 영조 45년(1769년) 외가이방(外加耳坊)에 속하다가, 1915년 유계리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이 마을은 옛날에 어신골, 감낭골로 불리었으며, 앵산에서 동으로 능선을 따라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습니다. 앵산 중턱에는 고려시대 절인 북사(北寺)의 터가 남아 있습니다.

 

- 유계리 느티나무(할매나무)

 

서상 마을 입구 들판 도로 가운데에 노거수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유계리 느티나무입니다.

 

- 유계리 느티나무(할매나무)

 

유계리 느티나무는 이곳에서는 '할매나무'라고 합니다.

 

- 유계리 느티나무(할매나무)

 

느티나무는 만만치 않은 나이에도 건장합니다.

 

느티나무 주위에 벤치가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이 되면 품이 너른 나무 그늘은 쉼터로 더할 나위 없이 좋아 보입니다.

 

- 유계리 느티나무(할매나무)

 

할매나무는 '정돌백'이란 사람이 심었다고 합니다.

할매나무 자리는 앵산 산줄기 중 하나의 끝자락으로 예전엔 서당이 있었고, 여기서 학문을 닦던 정 씨가 서당 옆에 느티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그 뒤 40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 이 나무는 지금 거제에서 손꼽는 거목으로 자랐습니다.

 

- 유계리 느티나무(할매나무)

 

수령: 350년. 높이: 15m. 가슴높이 둘레: 6.5m.
소재지: 경남 거제시 하청면 유계리 1347.

 

(2023.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