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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동리 은행나무
거제시 연초면 명동리(明洞里)는 신라시대 죽토부곡(竹吐部曲)이었습니다. 고려 원종 12년(1271년)에 왜구의 침범으로 주민 모두가 거창현(居昌縣)에 속하는 가조현(加祚縣)으로 피난 갔다가, 조선 세종 4년(1422년)에 본래의 부곡(部曲)으로 돌아왔습니다.
영조 45년(1769년) 방리(坊里) 개편 때 이물도(利勿島), 외포(外浦), 덕포(德浦), 이곡(梨谷), 문암(門岩), 명동(椧洞), 한해, 오비(烏飛), 다공(茶貢), 연사(烟沙), 송정(松亭), 죽토(竹土), 12방(坊)을 두었습니다. 1915년 법정동리령(法定洞里令)에 의하여 한내(汗內), 오비(烏飛), 연사(烟沙), 죽토(竹土), 다공(茶貢), 덕치(德峙), 이목(梨木), 명동(明洞), 천곡(泉谷), 송정(松亭) 등 10리가 되었습니다.
명동리는 영조 때 지명이 명동방(椧洞坊)이었습니다. 이것은 골짜기가 많아 계곡에 흐르는 물을 홈통으로 논에 대었다고 하여 홈대골이라 한 것에서 유래하였습니다. 고종 때 명상(椧上)과 명하(椧下)로 되어 있던 것을 명상(明上)과 명하(明下)로 개칭되었고, 1915년에 명동리(明洞里)로 개칭되었습니다.

- 명동리 은행나무
명동리에 명상(明上)과 명하(明下) 마을이 있습니다.
명상은 본래 위 홈대골 또는 홈골이라 하였는데, 거제도 북부 지역에서 가장 깊은 골짜기이고 대금산 건너 양지에 있어 해도 뜨고 달도 비쳐 밝은 마을이라 명동이라 하였고, 윗마을이라 명상(明上)이라 하였습니다.
명하는 아래 홈대골이라 하였는데, 아랫마을이라 명하(明下)라 하였습니다. 1979년 댐이 건설되어 명하 마을 앞에 연초호(延草湖)가 생기면서 달빛이 반사되어 그야말로 밝은 마을이 되었습니다.

- 명동리 은행나무
명하 마을회관 앞에 노거수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명동리 은행나무입니다.

- 명동리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밑동에서 큰 줄기 두 개가 갈라져 나와 자란 것으로 보입니다.

- 명동리 은행나무
명동리 은행나무... 우람한 은행나무입니다.

- 명동리 은행나무
수령: 약 300년. 높이: 17m. 가슴높이 둘레: 3.7m.
소재지: 경남 거제시 연초면 명동리 582.
(202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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