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한정리 느티나무

- 한정리 느티나무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한정리(寒亭里)는 유가읍의 남서쪽 끝에 있습니다. 이곳 지명은 물이 차고 정자가 있다고 하여 붙여졌습니다.

 

동쪽은 비슬산(琵瑟山)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의 서사면(西斜面) 끝자락이고, 남서쪽은 달창저수지(達昌貯水池)에서 흘러온 차천(車川)이 유역 평야를 지나 낙동강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달창저수지는 달성군에서 가장 큰 저수지로, 달성군과 창녕군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1972년에 준공되었습니다.

 

한정리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입니다. 이곳에 안현동(鞍峴洞), 원산(元山), 신평(新坪) 마을이 있습니다. 이 마을들은 산기슭과 농경지 가운데에 있습니다.

 

안현동(鞍峴洞, 한정3리)은 안장같이 생긴 지형에 있는 마을입니다. 그래서 안장 '안(鞍)'과 고개 '현(峴)'자를 써서 안현동이라 하였습니다. 안장, 즉 길마의 방언이 질매입니다. 그래서 질매재라고도 합니다. 원산(元山, 한정2리)은 한정리의 으뜸(으뜸 원(元)) 마을이라고 하여 이렇게 불립니다. 신평(新坪, 한정1리)은 들 가운데 새로 생긴 마을이라고 하여 이렇게 불립니다.

 

- 한정리 느티나무

 

신평 마을에 한정보건진료소와 폐교된 대구 유가초등학교 한정분교가 있습니다.

 

한정보건진료소 부근 삼거리 도롯가에 노거수 느티나무 세 그루가 있습니다. 한정리 느티나무입니다.

 

- 한정리 느티나무

 

느티나무 세 그루는 나란히 서 있습니다.

 

- 한정리 느티나무

 

남쪽에 있는 느티나무입니다.

 

- 한정리 느티나무

 

가운데에 있는 느티나무입니다.

 

- 한정리 느티나무

 

북쪽에 있는 느티나무입니다.

 

- 한정리 느티나무

 

세 그루 느티나무 밑동에 금줄이 걸쳐져 있습니다. 이 느티나무는 당산나무입니다.

 

수령: 300~500년. 높이: 20m. 가슴높이 둘레: 3~6m.
소재지: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한정리 572.

 

(202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