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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2리 마을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용리 용2리(솔골) 마을은 대구테그노폴리스에 인접해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이 마을은 이전에는 논농사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농지가 대구테크노폴리스에 편입되어, 지금은 콩과 참깨 등의 밭농사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 용리 푸조나무
마을 옆에 밭자락이 있습니다. 그 뒤쪽에 노거수 한 그루가 있습니다.
- 용리 푸조나무
노거수는 용리 푸조나무입니다.
- 용리 푸조나무
용리 푸조나무 모습입니다.
- 용리 푸조나무
푸조나무 옆에는 작은 골짜기가 있습니다. 푸조나무는 마을을 내려다보며 수호신 역할을 하는 듯합니다.
- 용리 푸조나무
이 마을에서 전하는 이야기로는 이 푸조나무는 200여 년 전 마을에 살던 밀양 박씨가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가지고 온 나무를 심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 푸조나무는 마을에서는 수령을 200여 년으로 알고 있는데, 보호수로 지정되면서 수령이 500년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많은 보호수가 정확한 수령을 알 수 없듯이 이 푸조나무도 마찬가지입니다.
- 용리 푸조나무
이 마을의 동제(洞祭)는 정월 열나흘날 밤 10시쯤에 지냅니다. 동제는 초이레쯤 음식을 준비할 여자를 선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선출된 여자는 상가(喪家)에 가지 하는 등 몸가짐을 조심해야 합니다. 깨끗한 사람이 음식을 장만해야 부정을 타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祭主)는 보통 이장이 맡습니다. 마을 옆 밭자락 뒤쪽에 있는 남서낭(푸조나무), 마을 입구에 있는 여서낭(느티나무), 마을 뒤에 있는 부처당산(배롱나무)의 신을 모셔다가 마을회관에서 동제를 지냅니다. 각 서낭 앞에는 촛불만 켜 놓습니다. 과거에는 서낭 앞에서 지냈지만, 시대가 변함에 따라 여러 가지 사정으로 장소도 변하였습니다.
- 용리 푸조나무
용리 푸조나무는 신령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나무입니다.
수령: 500년. 높이: 12m. 가슴높이 둘레: 4.7m.
소재지: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용리 산174.
(20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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