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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거수

밀양 조천리의 노거수

sky_lover_ 2022. 9. 1. 07:56

- 마을에서 바라본 신목 노거수

 

밀양 서북쪽 지역에 있는 청도면(淸道面)에 조천리(槽川里)가 있습니다.

 

무안면 삼태리 태봉마을에서 조천리로 가는 길은 보통 30번 지방도로와 24번 국도를 이용하는데, 그것보다 빠른 길은 북쪽으로 화봉리를 지나 현지 주민들만 아는 꼬부랑길을 따라 당고개를 넘어가면 됩니다.

 

조천(槽川)이란 지명은 무시덤에서 내려오는 하천에 소 구유(소죽통)같이 생긴 바위가 있다고 해서 소 구유 '조(槽)'자와 내 '천(川)'자를 써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자연마을로는 조천리, 무시덤, 음지호음동 마을이 있습니다.

 

조천리 마을에 노거수(老巨樹) 두 그루가 있습니다. 하나는 마을 바로 옆들에 있고, 다른 하나는 마을에서 500m쯤 북쪽 도로 옆에 있습니다.

 

- 조천리 신목 노거수

 

마을 바로 옆들에 있는 노거수입니다.

 

- 조천리 신목 노거수

 

노거수는 신목(神木)의 역할을 하는 벼락 맞은 느티나무입니다.

 

- 밑동

 

나무 밑동에는 조금 오래되어 보이는 금줄이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이 노거수를 신목으로 모시며 제사를 지내는 것 같습니다.

 

- 가지

 

나뭇잎은 푸르고 싱싱합니다.

 

- 조천리 신목 노거수

 

벼락 맞은 나무는 서서히 고사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노거수는 벼락을 맞았지만, 죽지 않고 잘 살아 남았습니다.

 

- 조천리 서어나무

 

마을에서 500m쯤 북쪽 도로 옆에 있는 노거수입니다.

 

- 조천리 서어나무

 

아름드리 밑동과 굵게 뻗은 가지에서 노거수의 수령이 만만치 않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 밑동

 

밑동에 혹 모양의 돌기가 나 있습니다.

 

- 가지

 

나뭇잎은 푸르고 싱싱합니다.

 

- 조천리 서어나무

 

노거수는 서어나무입니다. 수령은 350년, 높이는 17m, 가슴높이 둘레는 3.8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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