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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리 팽나무
창원시 구산면(龜山面)의 서쪽 가운데 지역에 내포리(內浦里)가 있습니다.
그곳에 주위가 산으로 둘러싸인 내포마을이 있습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어귀에 노거수(老巨樹) 두 그루가 있습니다. 하나는 팽나무이고...
- 팽나무 쪽에서 바라본 느티나무
다른 하나는 느티나무입니다. 두 노거수는 약 180m 떨어져 있습니다.
- 내포리 팽나무
팽나무입니다.
나무 가까이 내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 덕분인지 나무의 생육 상태가 좋아 잎이 무성합니다. 수령은 약 130년입니다. 높이는 약 8m이고, 가슴 높이 둘레는 약 3m입니다.
- 내포리 팽나무
팽나무 이름의 유래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팽나무 열매를 대나무 대롱(팽총)에 넣고 꼬챙이를 꽂아서 공기 압축을 이용하여 탁 치면 날아가는데, 이때 '팽' 하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팽나무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 내포리 팽나무
팽나무는 햇빛과 그늘 어디서든 잘 자랍니다. 그리고 성장이 빠르며 뿌리가 강건해 강풍이나 태풍, 해풍에 강합니다. 경상도에서는 곰솔과 함께 짠물과 갯바람에 강해 포구(浦口) 근처에서 많이 자라 포구나무로 불립니다.
- 내포리 팽나무
이곳 두 노거수는 오랫동안 마을을 지키는 수호목 역할을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역할이 희미해져 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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