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분황사 당간지주 경주 분황사 입구 남쪽과 황룡사지 사이에 당간지주가 있습니다. 분황사 당간지주입니다. 분황사 당간지주는 그동안 구황동 당간지주로 불렸으며, 최근에 경북 유형문화재에서 보물로 승격되었습니다. 조성 양식이 경주 지역에 있는 중요 사찰의 당간지주와 비슷하고, 통일신라 당간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거북 모양의 간대석(竿臺石)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당간지주는 그동안 분황사와 황룡사 가운데 어느 절에 속하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었습니다. 문화재청은 이 당간지주의 위치와 황룡사지에 파손된 당간지주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분황사의 당간지주로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보물로 지정하면서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로 이름을 고쳤습니다. - 분황사 당간지주(2021.11.28.) 분황사 당간지주의 지금 모습입니다..

- 만복사지 남원 시내에서 순창으로 가는 24번 국도의 왕정동 도로변에 큰 절터가 있습니다. 만복사지(萬福寺址)입니다. 이곳은 덕유산에서 뻗어내린 교룡산의 남쪽 자락입니다. 절터 뒤로 산자락이 나지막하게 감싸고, 앞으로는 요천(蓼川)이 흘러갑니다.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터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옛날에는 남원 시가지가 이곳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만복사(萬福寺)는 남원에서 가장 큰 절이었다고 합니다. - 만복사지 1530년에 편찬된 의 '남원도호부'(南原都護府)에 만복사는 고려 문종 재위 때(1046~1083)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절 이름은 부처님께 정성으로 기원하면 누구나 복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만복사(萬福寺)라 하였습니다. 정유재란 때인 선조 30년(1597년)에 왜구에 의해 불에 ..

- 배잠사지 당간지주 깊은 골짜기를 따라 구불구불 흐르는 양피천(王避川) 가에 보고 싶은 탑이 숨은 듯이 있습니다. 구산리 삼층석탑(九山里 三層石塔)입니다. 탑을 찾아가는 도중 길가에 당간지주가 있습니다. 배잠사지 당간지주입니다. - 배잠사지 당간지주 당간지주가 있는 일대는 고려 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오는 배잠사(盃岑寺)의 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 도난당한 석탑 당간지주에서 북쪽으로 120m쯤 되는 곳에 금당지(金堂址)로 추정되는 곳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곳에 고려 시대의 삼층석탑이 있었는데, 1980년 후반에 도난당했습니다. - 배잠사지 당간지주 당간지주는 허리춤 아래가 땅속에 묻혀 있습니다. - 배잠사지 당간지주 형태는 위로 올라갈수록 가늘게 다듬어져 있고, 정상부는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둥글게 다..
- 청도 장연사지 당간지주 청도 장연사지(長淵寺址)는 단정한 모습을 지닌 쌍탑의 삼층석탑으로 유명합니다. 지금 절터는 감나무밭으로 변했습니다. 그러니 감나무밭에 탑이 있습니다. 이곳 감나무밭에는 탑만 있는 게 아니라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당간지주도 있습니다. - 장연사지 당간지주 당간지주는 탑이 있는 감나무밭에서 개울 하나 건너 있는 맞은편 감나무밭에 있습니다. - 장연사지 당간지주 당간지주는 윗부분 대부분이 없어져 보잘것없습니다. 그러나 당간지주에 남아있는 장식무늬를 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한동안 장식무늬에 눈을 뗄 수 없습니다. - 장연사지 당간지주 이 장식무늬는 독특합니다. 조선 시대의 반닫이나 삼층장 따위의 마구리에 덧댄 거멀쇠나 백통 장식의 변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문양이 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