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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법청사 석조여래좌상
창원 법청사는 창원병원 뒤쪽에 있습니다. 이곳에 고려시대 불상으로 알려진 석불이 있습니다. 이 석불의 안내문에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이곳에 큰 당(堂)이 있었다고 하며, 바위 아래에 우물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뒷산을 당산(堂山)이라고 한다. 이곳을 길지로 여겨 현각 스님이 토굴을 지어 수도하던 중 현몽으로 우물을 고치면서 석불을 발견했다. 그리고 소를 몰아 밭에 쟁기질하는데 무엇엔 가에 걸려 쟁기를 못 쓰게 만들어 이상하게 여겨서 파보니 그곳에 대좌가 있었다.
- 법청사 석조여래좌상
석불은 어디 한 곳 파손된 곳이 없이 완전한 모습입니다.
- 대좌
대좌는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입니다. 하대석에는 복련, 상대석에는 앙련, 중대석에는 여의두문(如意頭文)이 있습니다.
- 불신
머리는 나발이고, 얼굴은 다소 길쭉합니다. 그런데 상호가 왠지 낯 씁니다. 수인은 항마촉지인을 하였고, 결가부좌로 앉았습니다. 법의는 우견편단이고, 다리 아래로 부채꼴의 옷주름이 있습니다.
- 옆모습
옆모습입니다. 상대석 윗면 불신이 앉는 곳에 약간 두툼하게 경사를 두었는데, 그 크기가 불신과 잘 맞습니다.
- 석조여래좌상이 있는 전각
석불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절 쪽 이야기에 따르면 불신은 우물에서 발견되었고, 대좌는 밭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완전하고 깨끗할 수 있을까요? 만일 절 쪽 이야기와는 달리 다른 곳에서 옮겨왔다면, 어디서 어떤 연유로 옮겨왔을까요? 그리고 과연 고려시대 불상은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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