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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태리 은행나무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가태리에 구례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에 예연서원(禮淵書院)이 있습니다. 예연서원은 망우당(忘憂堂) 곽재우(郭再祐)와 존재(存齋) 곽준(郭逡)을 모시는 서원입니다.
구례 마을 앞에 있는 신도비 비각을 지나 골목길을 오르면, 높직한 대 위에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가태리 은행입니다.

- 가태리 은행나무
가태리 은행나무 모습입니다.
수령이 300년 정도 된 이 은행나무는 충(忠)과 효(孝)와 열(烈)을 실천하여 '일문삼강(一門三綱)'을 이룬 곽준을 기리기 위해 '곽준 나무'라고 합니다.

- 가태리 은행나무
수령: 300년. 높이: 20m. 가슴높이 둘레: 3.14m.
소재지: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가태리 572-3.

- 예연서원
은행나무 뒤편, 마을 끝자락 높은 곳에 예연서원이 있습니다.

- 숭의문
외삼문인 숭의문(崇義門)입니다.

- 숭의문에서 바라본 은행나무
숭의문에 오르면, 가태리 은행나무가 발아래로 보입니다.

- 예연서원
예연서원은 광해군 10년(1618년)에 곽재우의 위패를 봉안하기 위해 충현사(忠賢祠)로 처음 세워졌습니다. 현종 15년(1674년)에 현감 유천지(柳千之)가 규모를 확장하면서 곽준의 위패를 함께 봉안하였고, 숙종 3년(1677년)에 예연서원으로 사액 받았습니다.
그 후 고종 5년(1868년)에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따라 훼철되었습니다. 이후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에 유림에 의해 다시 세워졌으나, 한국전쟁 때 전사청(典祀廳)과 장판각(藏版閣)만 남고 모두 불탔습니다. 지금 경의당(景義堂)과 충현사(忠賢祠)는 중건되었습니다.

- 경의당
강당인 경의당(景義堂)입니다.
강당과 사당의 현판 글씨는 복원에 대비하여 1958년에 우남(雩南) 이승만(李承晩) 초대 대통령이 미리 써준 것입니다.

- 전사청과 장판각
경의당 동쪽에 제사를 준비하는 전사청(典祀廳)과 서고인 장판각(藏版閣)이 있습니다.

- 충의문
내삼문인 충의문(忠義門)입니다.

- 충현사
충의문을 들어서면, 사당인 충현사(忠賢祠)가 있습니다.

- 위패
충현사 내에 곽재우와 곽준의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 경충재
서원 서쪽에 곽재우의 재실인 경충재(景忠齋)가 있습니다. 경충재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고종 12년(1875년)에 현풍읍 대리(大里)에서 옮겨와 새로 지었으며, 1992년에 전면 보수되었습니다.
곽재우는 말년을 창녕군 도천면 우강리 낙동강 강가에 있는 망우정(忘憂亭)에서 보냈습니다. 그때 지은 시 '강사우음(江舍偶吟)' 가운데 하나를 소개합니다.
강사우음(江舍偶吟) / 강가 집에서 우연히 읊다 - 곽재우
바위 사이라 개 짖으니 메아리 소리 들려오고 / 巖間犬吠知聲應
물속에 갈매기 나니 외로운 그림자 비치네. / 水裏鷗飛見影孤
강호라 한가로워 속세 일 없으니 / 江湖閑適無塵事
달 밝은 낚시터엔 한 단지의 술이라네. / 月夜磯邊酒一壺
소재지: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가태리 539.
(202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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