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해외여행

포르투갈 여행: prologue 2

sky_lover_ 2025. 3. 12. 10:20

- 오비두스

 

리스본을 떠나 포르투갈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첫 번째 마을은 오비두스(Óbidos)입니다. 오비두스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아늑한 마을입니다.

 

- 산타 마리아 교회

 

성벽 마을 중심부에 산타 마리아 광장(Praça de Santa Maria)이 있습니다. 이 광장 한쪽에 산타 마리아 교회(Church of Saint Mary)가 있습니다.

 

- 오비두스 성

 

성벽 마을 북쪽에 오비두스 성(Castelo de Óbidos)이 있습니다.

 

이 성은 이베리아반도를 지배하던 무어인들이 12세기에 지었습니다. 마누엘 1세가 포르투갈을 탈환한 후 보수 작업을 거쳐 궁전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지금 성의 내부는 호텔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오비두스

 

오비두스는 포르투갈의 마을 중 가장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멋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 마을이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왕이 왕비에게 대대로 선물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비두스를 '왕비의 도시'라고 합니다.

 

- 수베르코 전망대에서 바라본 나자레 해변

 

오비두스에서 해안선으로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바닷가 마을 나자레(Nazaré)가 있습니다. 

 

나자레는 해변 모래사장이 곱고 넓어 포르투갈 사람들만 아니라 다른 유럽인들도 즐겨 찾는 손꼽히는 휴양지입니다. 이곳 깎아지른 듯한 바닷가 언덕 위에 있는 수베르코 전망대(Miradouro do Suberco)에서 바라보는 해변은 환상적입니다. 

 

- 조각상

 

나자레는 서핑의 성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자레 등대로 가는 길가에 서 있는 조각상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조각상은 반은 서퍼, 반은 사슴입니다. 이는 나자레의 두 가지 특징적인 요소, 즉 서핑에 대한 열정과 이곳의 한 템플 기사단원이 사슴을 사냥하는 동안 마돈나로부터 기적적인 구원을 받았다는 전설을 표현하였습니다.

 

- 나자레의 성모상

 

나자레 성모 마리아의 성소(Sanctuary of Our Lady of Nazaré)에 나자레의 성모상이 있습니다.

 

이 성모상은 성모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한 나자렛(Nazareth)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금으로 된 왕관은 주앙 5세가 선물한 것이라고 합니다. 나자레라는 지명도 이 성모상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 파티마 성모 대성당

 

나자레에서 동쪽으로 가면 파티마(Fátima)가 있습니다. 이곳에 파티마 성모 대성당(Basílica de Nossa Senhora do Rosário de Fátima)이 있습니다.

 

파티마는 세계 3대 성모 발현지 중 한 곳으로 가톨릭에서도 공식적인 기적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성모가 모습을 드러낸 첫날은 1917년 5월 13일이었고, 그 후 5달 동안 매달 13일이 되면 세 아이 앞에 성모는 기적을 행하였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성당이 만들어졌고, 수많은 순례자가 이곳을 찾아 참배하고 있습니다.

 

- 높은 십자가

 

파티마 성소에 있는 높은 십자가(Cruz Alta)입니다.

 

이 십자가는 2007년 8월 29일에 세워진 로버트 샤드(Robert Schad)가 디자인한 34m 높이의 강철 조각품입니다. 단순하지만, 숭고함이 느껴지는 십자가입니다.

 

- 성 요한 침례 교회

 

파티마에서 동쪽으로 가면 토마르(Tomar)가 있습니다.

 

토마르는 템플 기사단과 관련이 깊은 마을입니다. 템플 기사단이 이곳에 도착했을 때 달아나는 멧돼지를 보고 Tomar(저놈 잡아라)라고 해서 마을 이름이 '토마르'가 되었다고 합니다.

 

성 요한 침례 교회(Igreja de São João Baptista)는 레푸블리카(Republica) 광장을 사이에 두고 토마르 시청과 마주 보고 있습니다. 이 교회에는 플 기사단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 그리스도의 수도원

 

성 요한 침례 교회 맞은편 언덕 위에 그리스도의 수도원(Convento de Cristo)이 있습니다. 이 수도원 건물은 로마네스크, 고딕, 마누엘 양식이 혼합되어 화려함을 자랑합니다.

 

- 그리스도의 수도원

 

그리스도의 수도원과 성채는 12세기 후반 템플 기사단의 초대 단장 구알딩 파이스(Gualdim Pais)의 명령에 따라 세워졌습니다. 이 수도원과 성채는 토마르의 출발점이자 도시의 상징입니다.

 

- 코스타 노바

 

나자레에서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코스타 노바(Costa Nova)가 있습니다. 이 작은 바닷가 마을은 색색깔의 줄무늬 집들 때문에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옛날 한 어부가 일을 마치고 돌아올 때 집을 잘 찾기 위해 벽면을 튀는 색깔의 줄무늬 모양의 페인트를 칠한 것을 시작으로 너도나도 집을 꾸미기 시작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아베이루

 

코스타 노바의 동쪽에 운하의 도시 아베이루(Aveiro)가 있습니다. 아베이루는 '포르투갈의 베니스'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 산타 지타의 집

 

벽면이 온통 아줄레주(azulejo)로 장식된 산타 지타의 집(Casa de Santa Zita)입니다.

 

- 봉 제수스 두 몬테 성당

 

포르투를 지나 북쪽으로 올라가면 브라가(Braga)가 있습니다.

 

브라가 동쪽에 사메이루(Sameiro) 산이 있습니다. 이 산의 중턱에 봉 제수스 두 몬테 성당(Basílica do Bom Jesus do Monte)이 있습니다.

 

- 봉 제수스 두 몬테 성당

 

봉 제수스 두 몬테 성당 모습입니다. 봉 제수스 두 몬테는 '산에 계신 우리 좋은 예수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 봉 제수스 두 몬테 성당

 

성당 계단 아래쪽에서 보는 성당 모습이 장관입니다.

 

- 아폰소 1세 동상

 

브라가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기마랑이스(Guimarães)가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아폰소 1세 동상(Dom Afonso Henriques)입니다. 아폰소 1세 이곳에서 태어나 포르투갈을 건국한 왕입니다.

 

기마랑이스는 포르투갈의 기원으로 삼는 포르투갈 백국 당시(1096?~1131년) 수도였습니다. 이 도시는 '요람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왕국의 성립과 함께 포르투갈의 수도는 코임브라를 거쳐 리스본으로 옮겨갔습니다.

 

- 브라간자 공작 궁전

 

아폰소 1세 동상 조금 위쪽에 브라간자 공작 궁전(Palace Duques de Bragança)이 있습니다.

 

이 건물은 브라간자 가문의 아폰소가 자신의 저택으로 사용하기 위해 1420~1422년에 세웠습니다. 아폰소는 주앙 1세의 서자로, 그의 조카인 아폰소 5세 국왕에 의해 공작 칭호를 받았습니다. 이후 브라간자 가문은 포르투갈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귀족 가문으로 성장하였습니다.

 

16세기 초 브라간자 가문의 근거지가 리스본에서 가까운 빌라 비소사로 옮겨가면서 이 궁전은 버려졌고, 본래 궁전 건축물의 많은 부분이 훼손되었습니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기마랑이스 성

 

브라간자 공작 궁전 위쪽의 언덕에 기마랑이스 성(Guimarães Castle)이 있습니다.

 

이 성은 무어인과 노르만족의 공격으로부터 기마랑이스의 수도원을 지키기 위해 10세기경 건설된 요새로, 포르투갈 초대 국왕 아폰소 1세가 태어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14세기 말까지 외적과 수많은 전투를 반복하다 방치되었으며, 20세기 이르러 여러 번의 복원 공사를 거쳤습니다.

 

- 빌라 레알 대성당

 

기마랑이스에서 동쪽으로 가면 빌라 레알(Vila Real)이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빌라 레알 대성당(Sé Catedral de Vila Real)입니다.

 

- 예수상

 

빌라 레알 대성당에 있는 예수상입니다. 가슴을 두 손으로 열어젖힌 예수님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마테우스 저택

 

빌라 레알 동쪽에 마테우스 저택(Casa de Mateus)이 있습니다.

 

마테우스 저택

 

마테우스 저택은 18세기 건축물로,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합니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저택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 포르투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포르투갈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인 포르투(Porto)입니다.

 

- 포르투

 

포르투는 '항구'라는 뜻입니다. 항구는 포르투갈어로는 o Porto이고, 영어로는 the Port입니다.

 

- 케이블카

 

포르투는 뒤에 '갈' 자만 붙이면 포르투갈이 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국가로서의 포르투갈 탄생에 있어 뿌리와 같은 곳입니다.

포르투는 매우 오래된 도시입니다. 고대 로마의 전초기지가 도시의 시초였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되었습니다. 중세 시대에도 번성하였고, 그 영향으로 여러 유적이 도시에 남아 있습니다.

 

- 포르투

 

포르투는 도시의 중심을 지나는 도루강(Rio Douro)과 동 루이스 1세 다리(Dom Luís I Bridge)의 풍광이 아주 멋집니다.

 

동 루이스 1세 다리는 건설 당시 세계에서 가장 길었습니다. 이 다리는 상층 통로와 하층 통로가 있으며, 이곳에서 꽤 많은 한국인 관광객을 볼 수 있습니다. 구스타브 에펠의 제자가 만들었습니다.

 

- 포르투 대성당

 

포르투를 대표하는 건물인 포르투 대성당(Sé do Porto)입니다.

 

- 포르투 대성당

 

포르투 대성당은 1110년에 세워졌습니다. 이 성당은 포르투에서 오래된 건물 중 하나이며, 중요한 로마네스크 건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 포르투 대성당

 

포르투 대성당 내부 모습입니다. 아줄레주(azulejo) 벽면 장식이 인상적입니다.

 

- 포르투

 

포르투 시가지 모습입니다.

 

멀리 클레리구스 성당(Igreja dos Clérigos)의 탑이 보입니다. 이 성당의 탑이 높아 포르투 시가지에서 잘 보입니다.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르투갈 여행 2: 신트라  (1) 2025.03.14
포르투갈 여행 1: 카보 다 로카  (1) 2025.03.13
포르투갈 여행: prologue 1  (0) 2025.03.11
몰타 여행: epilogue  (1) 2024.05.10
몰타 여행 6: 발레타  (0) 2024.05.09
«   2025/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