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해외여행

몰타 여행 1: 위에니 베이

sky_lover_ 2024. 5. 3. 06:14

- 고조 페리 선착장이 있는 아인시엘렘

 

몰타는 몰타, 고조, 코미노, 크게 3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고조섬은 인구가 약 3만 명입니다. 섬의 중심지는 빅토리아(Victoria)입니다.

 

고조섬은 더 큰 이웃 섬인 몰타섬보다 예쁩니다. 사람들의 걸음걸이도 느리고, 관광객도 적습니다. 외국인이 볼 때는 몰타나 고조나 다 같은 곳인데, 몰타 사람은 '몰티즈'로, 고조 사람은 '고지탄'으로 부릅니다. 두 곳 사람은 서로 다른 점이 많습니다.

 

위에니 베이

 

고조섬 북쪽 해안에 위에니 베이(Xwieni Bay)가 있습니다.

 

이곳 지명은 몰타어로 전시장을 뜻하는 '시니(xini)'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곳은 침식의 전형적 양식을 보여주는 글로비게리나(Globigerina) 석회암으로 된 해안과 만으로 되어 있습니다.

 

위에니 베이

 

사파이어 빛깔의 바다와 석회암 해안이 있는 위에니 베이는 경치가 뛰어납니다.

 

위에니 베이

 

어디를 보아도 위에니 베이는 그림 같습니다.

 

미끄럼 길

 

해안가에 있는 미끄럼 길은 바다로 일을 나가는 어선들의 통로입니다.

 

- 위에니 베이 염전

 

위에니 베이에 독특한 형태의 염전이 있습니다. 이 염전은 고조의 북쪽 해안을 가로질러 수 킬로미터에 걸쳐 있습니다.

 

- 위에니 베이 염전

 

위에니 베이 염전은 바닷가 석회암을 다듬어 만든 염전입니다.

 

염전의 역사는 페니키아와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곳에서 소금을 얻으려면 염전에 물을 채우고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고조섬의 소금은 굵고 품질이 좋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 위에니 베이 염전

 

철학자 피타고라스는 '소금은 태양과 바다라는 가장 순수한 부모로부터 태어난다.'라고 하였습니다.

 

소금은 가장 오래된 음식 조미료이자 방부제 중 하나입니다. 고대에는 소금이 매우 귀해서 화폐로 사용되었습니다.

 

- 염전 창고

 

소금 수확은 4월부터 시작하여 8월까지 계속됩니다. 매주 두 번씩 소금을 채취합니다. 새벽 4시에 일을 시작하여 한낮 동안은 휴식을 취하고 저녁 8시에 일을 끝냅니다.

 

먼저 염전에서 소금을 빚고, 이 소금을 작은 더미로 모아 양동이에 담아 날라 소금산을 만듭니다. 그러고 나서 소금산의 소금을 각각 봉지에 담습니다. 그리고 염전에 다시 바닷물을 채웁니다.

 

위에니 베이

 

위에니 베이 얕은 암초와 자갈 해안이 있습니다. 이곳은 수영, 스쿠버 다이빙, 낚시 등 수상 스포츠 장소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몰타 여행 3: 타피누 성당  (0) 2024.05.05
몰타 여행 2: 드웨자 베이  (0) 2024.05.04
시칠리아 여행: epilogue  (0) 2024.05.02
시칠리아 여행 10: 시라쿠사  (0) 2024.05.01
시칠리아 여행 9: 아그리젠토  (0) 2024.04.3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