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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봉리
청도군 금천면 오봉리(梧鳳里)는 억산 서북쪽 골짜기에 있습니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이곳 지명은 아주 오랜 옛날 이 동네에 절이 있었는데 절에 오동나무가 무성하였고, 오동나무가 무성하면 봉황이 서식한다고 해서 '오봉(梧鳳)'이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마을은 오봉(梧鳳)과 새재 마을이 있습니다.
- 오봉리 느티나무
오봉 마을 한가운데에 노거수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오봉리 느티나무입니다.
- 오봉리 느티나무
오봉리 느티나무는 1m 높이에서 'V' 자로 갈라져 있고, 동쪽에는 큰 줄기가 부러져 밑동만 남아 있습니다.
- 오봉리 느티나무
오봉리 느티나무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합니다.
옛날에 신령님이 나타나 마을 한가운데에 정자나무를 심어서 잘 가꾸면 마을이 태평하게 살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이 말을 듣고 마을 사람들은 느티나무를 심었으며, 지금까지 당산나무로 모시며 보호해 왔다고 합니다.
- 오봉리 느티나무
오봉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한 번씩 동제를 지냈습니다. 동제를 지내지 않으면 소나 어린아이가 죽는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정월 대보름이면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와 느티나무 아래에서 동제를 지내고, 풍악을 울리는 등 마을 축제를 열었습니다.
- 오봉리 느티나무
수령: 250년. 높이: 15m. 가슴높이 둘레: 7m.
소재지: 경북 청도군 금천면 오봉리 1010.
(202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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