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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전리
청도군 금천면 김전리(金田里)는 동곡천의 발원지이며, 금천면에서 경산시 남산면으로 넘어가는 갈고개 아래에 있습니다. 이곳은 3면이 산으로 막혀 있고 동쪽만 트여 있으며, 골짜기 여기저기에 마을이 있습니다.
김전리는 옛날 절터에서 금불상(金佛像)이 발견되어서 금전(金田)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또한 밭에서 사금(砂金)이 나와 금전(金田) 또는 금평(金坪)이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마을은 개머리(浦頭), 다룻골(橋洞), 안마실(內村), 못안(池內), 못밑(池下)이 있습니다.
- 김전리 느티나무
못밑 마을 입구 길가에 오래된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김전리 느티나무입니다.
- 김전리 느티나무
김전리 느티나무에는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 있습니다.
밑동에는 혹이 많고, 주 줄기의 3.5m쯤 되는 곳에는 벼락을 맞았는지 줄기가 잘려 나갔습니다.
- 김전리 느티나무
김전리 느티나무는 당산나무입니다. 김전리 못밑 동제를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날 밤중에 이 느티나무 밑에서 지냅니다.
동제는 못밑 마을이 형성되고 나서는 중단 없이 지속되어 왔다고 합니다. 못밑 마을의 정확한 입향 시기는 알 수 없지만 1600년 무렵으로 추정하고 있으니, 동제도 이때부터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못밑'은 김전지(金田池)라는 못 아래에 있다고 하여 붙여진 마을 이름입니다. 한자로 지하(池下)라고도 합니다. 동제는 김전지를 중심으로 못 위쪽의 못안(池內) 마을과 못 아래쪽의 못밑(池下) 마을이 함께 지냅니다.
- 김전리 느티나무
노거수 느티나무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입니다.
살아서는 사람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휴식 장소가 되고, 죽어서는 좋은 목재가 됩니다.
- 김전리 느티나무
수령: 480년. 높이: 9m. 가슴높이 둘레: 6m.
소재지: 경북 청도군 금천면 김전리 1033.
(202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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