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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대구 냉천리 지석묘군

sky_lover_ 2024. 1. 18. 06:22

- 냉천리 지석묘군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冷泉里)는 이곳 마을 뒷산 계곡에 찬물이 나오는 샘이 많다고 하여 불린 찬샘, 냉천, 한천(寒泉)이라는 지명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냉천리 서쪽에는 주암산(舟岩山)이 있어 주암산의 동쪽 사면이 냉천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냉천리 동쪽 경계에는 신천(新川)이 흐르고 있습니다.

 

가창제일교회 뒤편 들판에 지석묘가 여러 기 있습니다. 냉천리 지석묘군(冷泉里 支石墓群)입니다.

 

안내판

 

냉천리 지석묘군의 안내판입니다. 이곳에 총 8기의 지석묘가 있습니다.

 

냉천리 지석묘군

 

냉천리 지석묘군은 청동기시대인 기원전 1000~300년의 무덤입니다. 원래는 무덤이 더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금은 이곳에 8기가 남아 있습니다.

 

대구 시내 한가운데를 가르는 신천 유역에 청동기시대 지석묘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거의 없어졌고, 상류인 이곳 냉천리에 일부가 남아 있습니다.

냉천리 지석묘군

 

냉천리 일대는 비교적 너른 들판이 형성되어 있어 청동기시대에 농사 등에 유리하였을 뿐만 아니라 교통도 편리하였습니다.

 

이러한 냉천리 일대에 살았던 청동기시대 마을 사람들이 존경의 대상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을 모신 무덤이 바로 이곳 냉천리 지석묘군입니다. 이 지석묘군은 제사를 지내면서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예배의 대상이자 마을의 영역을 알려주는 상징물이었습니다.

 

냉천리 지석묘군

 

지석묘는 지하에 석실(石室)을 만들어 죽은 사람을 안치하고 지상에 큰 돌을 올려놓은 형태입니다.

 

이곳 지석묘는 지석(支石, 고임돌)이 있는 바둑판식과 지석이 없는 개석식(蓋石式)이 있습니다. 지상에 판석을 세우고 그 위에 큰 덮개돌을 올리는 탁자식은 보이지 않습니다.

 

냉천리 지석묘군

 

냉천리 지석묘군 앞으로 작은 개천이 흐르고, 이 개천은 신천으로 흘러듭니다. 멀리 용지봉이 마주 보입니다.

 

냉천리 지석묘군

 

소재지: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 387-1.

 

(202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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