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우정동 회화나무

- 우정동 회화나무

 

울산시 중구 우정동(牛亭洞)은 울산시 중앙부에 있습니다. 이곳 지명은 우암동(牛岩洞)의 '우(牛)'와 강정동(江亭洞)의 '정(亭)'을 따서 붙여졌습니다.

이곳은 북쪽은 성안동, 동쪽은 교동, 서쪽은 유곡동과 태화동, 남쪽은 남구 신정동과 접하고 있습니다. 북쪽으로 태봉산과 함월산의 능선이 이어져 있고, 남쪽에는 태화강이 흐릅니다.

 

- 우정동 회화나무

 

태화강 부근 우정동 골목 안에 노거수 회화나무가 있습니다. 우정동 회화나무입니다.

 

- 우정동 회화나무

 

회화나무 주변은 소공원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 성황당과 회화나무

 

회화나무 옆에 제당이 있습니다.

 

이 제당은 울산을 부흥시킨 울산 박씨(蔚山朴氏) 시조인 박윤웅(朴允雄)을 모신 성황당입니다. 매년 음력 정월대보름에 성황당에서 동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 우정동 회화나무

 

회화나무는 한 그루인데도 마치 두 그루처럼 보입니다. 오래전에 나무 가운데 부분이 썩어 외과 수술을 한 바람에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서 그렇게 보인다고 합니다. 

 

- 우정동 회화나무

 

보호수 표지판에 회화나무는 수령 약 700년, 높이 12m, 둘레 4.7m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울산생명의숲에서는 수령 150~200년, 높이 10.5m, 가슴높이 둘레 2.66m라고 합니다.

 

왜 수령에서 이렇게 크게 차이가 있을까요? 이것은 오래전 썩은 나무를 기준으로 한 것인지, 아니면 지금 남아 있는 나무를 기준으로 한 것인지에 따른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소재지: 울산시 중구 우정동 276-43.

 

(20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