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당리 은행나무 경주시 안강읍 노당리(老堂里)는 평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입니다. 신라시대부터 안강(安康)에서 의창군(義昌郡: 신라 삽량주(歃良州) 또는 양주(良州)의 행정구역)으로 통하는 관문으로, 신라시대 이후 조선시대까지 오래된 가옥이 많았습니다. 이곳은 마을 서쪽에 노당지(老堂池)가 있고, 동쪽에 노당들, 뒷들, 배알이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마을로는 노당1리, 노당2리가 있습니다. 노당1리에는 사릿골, 노당, 점골, 거리마을이 있고, 노당2리에는 풀못안, 대밭골, 남산이 있습니다. 노당1리는 본래 사릿골로 더 알려진 마을입니다. 500여 년 전에 이 마을을 일으킨 경주 사람 김처형(金處衡)의 성씨 '金'은 모래(沙)와 서로 잘 어울린다고 뜻에서 '사릿골', 사동(沙洞)이라 하..
- 덕연서원 함안군 칠원읍 용정리 광려천(匡廬川) 가에 주세붕(周世鵬) 추모하는 덕연서원(德淵書院)이 있습니다. 덕연서원은 선조 24년(1591년)에 동림서원(桐林書院)으로 창건되었다가 그 직후인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습니다. 그 후 현종 원년(1660년)에 칠원현(漆原縣) 남고(南皐)에 중건되어 남고서원(南皐書院)으로 재건되었습니다. 재건된 후 숙종 2년(1676년)에 '덕연(德淵)'이란 이름을 하사받아 사액서원(賜額書院)이 되었습니다. 사액되고 190여 년 후인 고종 5년(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혁파되었습니다. 그 후 일제강점기인 1911년에 덕연서당으로 재건되었으며, 광복 후인 1964년에 존덕사(尊德祠)가 중건 복원되었습니다. - 여임문 정문인 여임문(如臨門)입니다. 강당 쪽에서 바..
- 홍포서원 유허비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溪內里)는 낙동강 강가에 있습니다. 이곳은 낙동강 흐름의 바깥쪽이라 퇴적보다는 침식의 영향이 조금 더 강하여 들판이 적고 낮은 구릉으로 되어 있습니다. 낙동강과 그 지류 하천인 광려천(匡廬川) 사이 경사가 완만한 지역에는 칠서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서 있습니다. 이곳 낙동강 강가에 능가사(楞伽寺)가 있습니다. 능가사는 1900년대 초에 한국불교 태고종 용주사로 창건되었고, 1973년에 능가사로 개칭되었습니다. 능가사 바로 앞에 홍포서원 유허비(鴻浦書院遺墟碑)가 있습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아 능가사는 홍포서원 터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 홍포서원 유허비 홍포서원 유허비입니다. 유허비에는 '홍포서원유허비(鴻浦書院遺墟碑)'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홍포서원(鴻浦書院..
- 행은정 고성군 대가면 척정리 관동(冠洞)마을에 장대한 은행나무 한 그루가 수백 년 동안 마을을 지키고 있습니다. 척정리 은행나무입니다. 관동마을을 은행 '행(杏)'자를 따서 행정(杏亭)마을이라고도 합니다. 은행나무는 마을 뒷산에 있습니다. 은행나무 쪽으로 가다 보면 길가에 샘이 있습니다. 행은정(杏隱井)입니다. 샘 옆에 표지석이 있습니다. 표지석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정씨웅풍(鄭氏雄風) 행은정(杏隱井), 진양정씨 은렬공파 사직공 문중(晉陽鄭氏 殷烈公派 司直公 門中) - 행은정 옛터 은행나무 뒤쪽에 정자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행은정구(杏隱亭舊)'라 쓴 표지석이 있습니다. - 척정리 은행나무 척정리 은행나무입니다. 은행나무를 처음 대하면 그 크기에 우선 압도당합니다. - 유주 척정리 은행나..
- 대전리 은행나무 청도군 이서면의 남서쪽 지역에 대전리(大田里)가 있습니다. 대전리는 '한밭'으로 불리는 곳으로, 상대전(上大田)과 하대전(下大田)이 있습니다. '한밭'은 골이 깊고 길며 들이 넓어서 붙여진 지명이라고 합니다. 청도IC에서 서쪽 창녕 방향으로 국도 20호선을 따라 13㎞쯤 가면 신당교차로가 있고, 북쪽인 대전리 방향으로 일반 도로를 따라 2.5㎞쯤 가면 하대전 마을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500m쯤 더 직진하면 상대전 마을입니다. 상대전 마을 북쪽 입구에 거대한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대전리 은행나무입니다. - 대전리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