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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키나와현립박물관
오키나와현립박물관은 나하시 오모로마치(おもろまち)에 있는 나하 메인 플레이스(Naha Main Place) 바로 옆에 있습니다. 오키나와현립미술관과 한 건물에 있습니다.
- 재현한 오키나와 전통가옥
오키나와현립박물관 앞에 재현한 오키나와 전통가옥이 있습니다. 박물관에 들어가기 전에 한 번 들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 구 슈리성 정전 종
박물관 전시물 가운데 사진 촬영이 가능한 몇몇 전시물을 소개합니다.
먼저 구 슈리성 정전 종(旧首里城正殿鐘)입니다. '만국진량의 종(万国津梁の鐘)'이라고도 합니다. 예전에는 슈리성 정전에 걸려 있었습니다. 1458년에 류큐왕국 쇼타이큐 왕(尚泰久王)의 명령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종에 새겨진 명문에 류큐왕국의 해양국가로서의 기개가 포함되어 있어 유명합니다.
- 구 슈리성 정전 종
종의 규모는 높이 154.9cm, 구경 93.1cm, 무게 721kg으로, 류큐 종 가운데서는 대형 종입니다. 형식은 일본 종의 형식입니다.
- 종의 꽃문양
종에 새겨진 꽃문양입니다.
- 종의 명문
종에는 명문이 있습니다.
명문 가운데 "삼한(三韓, 조선)의 뛰어난 문화를 모아 대명(大明, 명나라)을 버팀목으로 일본과 형제의 정분을 맺고...(三韓之秀以大明為輔車以日域為唇齒...)"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것은 당시 류큐왕국이 조선과 우호관계였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원각선사기비
원각선사기비(圓覺禪寺記碑)입니다. 원각사(圓覺寺, 엔카쿠지)의 기록비입니다. 원각사는 슈리성 부근에 있는 절입니다. 지금은 절터만 남아 있습니다.
- 구 원각사 방생교 사자상
원각사 방생교에 있었던 사자상입니다.
- 구 원각사 방생교 사자상
원각사 방생교에 있었던 또 다른 사자상입니다.
- 구 원각사 방생교 사자상의 원래 위치를 보여주는 사진
원각사 방생교 사자상의 원래 위치를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사자상은 다리 난간 기둥 위에 있었습니다.
- 원각사 초반
원각사 초반(礎盤)입니다.
초반은 다소 생소한 용어입니다. 가끔 땅에 받침돌을 따로 만들고 그 위에 초석(礎石)을 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받침돌을 초반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초반을 초석과 같은 뜻으로 쓰기도 한다고 합니다.
- 편액 '덕고'
류큐왕국의 서예가인 테이겐이(鄭元偉, 1792~?)가 1852년에 쓴 편액입니다. '덕고(德高)'라는 글자가 근엄하고 호쾌한 필치로 쓰여 있습니다.
이 편액은 가고시마(鹿児島)의 신자들에 의해 후쿠오카 다자이후에 있는 신사인 다자이후덴만구(太宰府天滿宮)에 봉납되었던 것인데, 1968년에 오키나와에 증정되었습니다.
- 나전칠기 쟁반, 18세기
나전칠기(螺鈿漆器) 쟁반입니다. 쟁반 테두리에 쌍룡, 상서러운 구름, 목단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 용두관음상
용두관음상(龍頭觀音像)입니다.
파도가 치는 바위 위에 한 마리의 용이 꼬리를 치켜들고 앉아 있고, 그 용의 머리에 관음보살이 올라타고 있습니다. 이 용두관음상은 19세기에 다나소우케이(田名宗經)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오고 있습니다.
- 용두관음상
관음보살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종종 변신하여 삼십삼 화신(化身)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를 삼십삼관음(三十三觀音)이라고 하는데, 용두관음(龍頭觀音)은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 용두관음상
용두관음상은 매우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한동안 넋을 놓고 바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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