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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추폭포 입구에서 뒤돌아본 학소대
대전사에서 주방천계곡을 따라 안으로 한참을 들어가면 폭포 셋을 만나게 됩니다. 제1 폭포인 용추폭포,
제2 폭포인 절구폭포, 제3 폭포인 용연폭포가 그것입니다.
그 가운데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폭포가
용추폭포입니다.
- 용추폭포 쪽에서 바라본
입구
용추폭포를 만나기 위해 학소대를 뒤로하고 집채만 한 암벽 틈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아~ 이런 절경이 어디 또 있을까요? 사방을 둘러보며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게 됩니다.
- 용추폭포
암벽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우렁찬 물소리가 가까이에서 들려옵니다.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면 제1 폭포인 용추폭포(龍湫瀑布)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얀 물줄기가 물거품을 일으키며 아래로 쉼 없이 떨어져 내립니다. 예전에는 이 폭포 아래의 너른
자갈밭에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폭포 바로 위에는 선녀탕이라고 불리는 큰 물웅덩이가
있습니다.
- 절구폭포
용추폭포 다음에 만나게 되는 폭포가 제2
폭포인 절구폭포입니다.
그런데 이 폭포의 모양이 참 묘하게 생겼습니다. 후리메기에서 흘러내려 오던 물줄기가 절벽을 만나
곤두박질치면서 그 아래의 바위를 절구처럼 깊게 팠고, 그 물이 다시 넘쳐 흘러 작은 폭포를 이루었습니다. 절구폭포란 이름도 그래서 붙은
것입니다.
이 폭포는 주방천계곡 폭포 가운데 가장 규모가 작습니다. 그러나 다른 폭포와는 달리 폭포에 발을 직접 담가볼 수
있습니다. 이곳 물웅덩이는 깊이가 얕아서 물장구치며 여름날 더위를 잠시나마 잊기에 참 좋습니다.
- 절구폭포의 돌탑들
절구폭포의 물이 흘러내려 가는 개울에는 돌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돌탑을 하나하나 쌓으면서 어떤 소원들을 빌었을까요?
- 용연폭포의 위쪽 폭포
주방천계곡 폭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폭포가 제3 폭포인 용연폭포입니다. 높이가 30m에 이르는 2단
폭포입니다. 사진은 위쪽 폭포의 모습입니다. 거센 폭포수가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부딪쳐 암벽을 동굴처럼 뚫어 놓은 것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 용연폭포의 아래쪽 폭포
아래쪽 폭포의 모습입니다. 위쪽 폭포보다는 좀 더 얌전하게 물줄기가
떨어집니다.
용은 물과 떼려야 뗄 수 없듯, 폭포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모양입니다. 폭포 가운데 '용(龍)'자 들어가는 것이 여럿 있으니까요. '용추(龍湫)'나 '용연(龍淵)' 등과 같은
것이 그렇지요. 아마도 폭포의 내리꽂는 물줄기에서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떠올리게 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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