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계사터 출토 장방형 대석

- 안계사터 출토 석재들

안계리 석불 바로 곁에 이곳에서 출토된 여러 석재를 모아 놓았습니다.

이들 석재는 석탑 부재나 석등 부재 같은 것들입니다. 그 가운데 눈길을 끄는 석재가 하나 있습니다. 장방형으로 생긴 석재입니다.

- 앞면

이 석재는 네 면에 무언가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씩 한번 살펴볼까요?

먼저 앞면의 모습입니다. 많이 닳아 무엇을 새긴 것이지 뚜렷지는 않으나 무릎을 꿇고 마주 앉은 두 명의 인물이 새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 옆면

이제 옆면도 한번 보시죠. 웅크리고 앉은 사자상입니다. 네 면에 있는 조각 가운데 가장 뚜렷합니다.

- 옆면

또 다른 옆면의 사자상입니다. 먼저 본 사자상과 그 모습이 비슷합니다.

- 뒷면

이제 마지막으로 뒷면의 모습입니다. 보이십니까? 3층 탑과 그 옆에 보살상이 새겨져 있는 것을 말입니다.

이처럼 이 석재에는 인물과 사자, 그리고 탑과 같이 다양한 조각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추측건대 어디 받침돌로 쓰였던 것 같은데, 대체 어디에 쓰였던 것일까요?